넓은 공간, 합리적 가격으로 인기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구매 부담 낮춰
디젤 모델 단종 앞두고 막판 수요 몰려

“카니발을 넘어설 차가 있을까?”
이런 의구심 속에 현대자동차 ‘스타리아’가 미니밴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다. 넓은 실내 공간과 합리적인 가격, 여기에 다양한 할인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디젤 모델이 단종을 앞두면서 막판 수요가 빠르게 몰리고 있다.
공간으로 압도하는 스타리아

스타리아는 전장 5255mm, 전폭 1995mm, 전고 2000mm로, 기존 카니발보다 각각 100mm, 225mm, 185mm씩 더 크다. 이 덕분에 실내 거주성이 뛰어나, 장거리 이동 시 탑승자의 피로를 크게 줄여주는 강점을 지녔다.
9인승 라운지와 11인승 투어러 모델로 구성돼,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편의사양 역시 빼놓을 수 없다.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중앙 터치스크린을 통해 직관적인 차량 제어가 가능하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최신 안전 기술이 두루 탑재됐다.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할인 혜택

스타리아 11인승 디젤 투어러는 2841만원부터 시작해 가격 부담도 크게 낮췄다. 여기에 현대차는 이달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1월 이전 생산된 재고 차량은 50만원 할인, 전시차 구매 시 20만원 추가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를 보유했다면 15일 이내 스타리아 구매 시 50만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베네피아 제휴 고객 10만원 지원, 현대카드 세이브-오토 프로그램 30만 포인트,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사용 25만 포인트 등 부가 혜택까지 더하면, 스타리아 투어러 디젤 11인승 스마트 2WD M/T 모델을 2656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디젤 모델 단종…막판 수요 몰리는 이유

한편, 스타리아 디젤 모델은 2025년 8월 30일까지 국내 생산 및 판매가 이뤄진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 강화와 배출가스 규제 확대에 따라 현대차는 디젤 버전 단종을 결정했다.
울산공장에서는 생산이 계속되지만 전주공장에서는 생산 중단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은 2025년 5월까지만 가능하며 실제 차량 인도는 연말까지로 제한된다.
스타리아 디젤은 2021년 출시 이후 매년 2만 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무려 2만 7597대가 팔려, 하이브리드나 LPG 모델보다 3배 이상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높은 연비, 경제적인 유지비, 넉넉한 공간으로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결과다. 디젤 모델의 단종을 앞두고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스타리아로 이어지고 있다.
미니밴 시장의 중심이었던 카니발의 아성을 위협하는 스타리아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이끌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