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완전히 계 탔네”… 미국이 직접 ‘1200조’ 밥상 내밀자 중국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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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반도체 전면 금지
삼성·SK 1200조 시장 독점
영업이익 더 커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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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반도체 전면 금지 / 출처 : 뉴스1·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연방정부가 중국산 반도체를 사용한 제품의 조달을 전면 금지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간 1,200조 원 규모의 거대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 조달 규정위원회(FAR)는 최근 관보를 통해 SMIC, CXMT, YMTC 등 중국 반도체 기업이 생산한 칩이 탑재된 제품의 연방 조달을 금지하는 규칙을 공고했다.

해당 규정은 2027년 12월 23일부터 발효되며, 서버·PC·스마트폰·TV 등 전 제품군이 대상이다. 이번 조치로 미국 공공조달 시장 약 8,500억 달러(약 1,200조 원) 규모에서 중국 반도체가 사실상 퇴출된다.

위원회는 “전자부품에 내재된 안보 취약점 제거와 중국 공급망 의존도 축소”를 명분으로 제시했지만, 업계에서는 애플·델·HP 등 미국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 있는 중국산 메모리 채택을 검토하자 정부가 선제 차단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AI 투자 폭증에 메모리 가격 급등… 중국 대안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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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 출처 : 연합뉴스

이번 규제의 직접적 배경에는 AI 투자 확대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자리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026년 1분기 범용 D-RAM 평균 판매 가격이 전분기 대비 9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D-RAM과 낸드 플래시 가격은 이미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등한 상태다.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지속되자 일부 미국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메모리로 눈을 돌렸고,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이를 원천 봉쇄한 것이다.

중국 반도체 산업은 EDA(전자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의 90%를 미국 기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7나노미터 이하 첨단 공정에 필수적인 EUV 장비는 단 한 대도 보유하지 못한 상태다.

중국 정부가 약 70조 원 규모의 ‘빅펀드 3기’를 조성해 자립 전략을 추진 중이지만, 단기간 기술 격차를 극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 메모리 업체, 30조 영업이익 전망… 시장 지배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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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4 / 출처 : 연합뉴스

업계는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제동이 걸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장 지배력이 당분간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사가 메모리 사업에서 30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 반도체 산업은 올해 들어 역대급 수출 실적을 기록 중이다. 2026년 1월 수출액은 658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3.8% 급증했다.

지난달 1~20일 수출액도 435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반도체 수출 비중이 34.7%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1월 102.5%, 2월 134%에 달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민간 기업도 중국산 회피… 공급망 재편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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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 출처 :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조달 시장에서 중국산을 배제한 만큼, 민간 기업들도 리스크 관리를 위해 중국산 반도체 사용을 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 공급망 기준이 민간 부문의 관행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SMIC, CXMT, YMTC 같은 선도 기업들이 미국이라는 최대 반도체 소비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배제되면서, 글로벌 성장 전략에도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 조치가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와 맞물려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더욱 강화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미·중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이 한국 메모리 업체에 장기적 수혜 구조를 제공할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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