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MC
스타와 팬의 관계에서 결혼까지

방송인 남희석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사회자로 발탁되었을 때, 그는 선배 방송인 이경규로부터 조언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서는 “희석아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괜찮아”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공개되었다. 이 영상에서 남희석은 게스트로 초대되어 이경규와 대화를 나누었다.

새로운 도전
최근에 남희석이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이경규는 놀라워하며, “네가 이 프로그램의 MC를 맡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희석은 “코미디언으로서 전국노래자랑에서 활약하는 것이 많은 이들의 소망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故) 송해 선생님께서 더 오래 활동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결국 내가 이 자리를 맡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경규 선배가 직접 전화로 격려의 말을 해주셨고,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그의 말이 큰 힘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전국노래자랑의 새 역사

한편, 전국노래자랑은 이한필로부터 시작하여 1988년 5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송해가 진행을 맡아 ‘단일 프로그램으로는 최장수 MC’ 타이틀을 유지했다.
송해는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의 얼굴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방송 역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그의 진행 아래, 전국노래자랑은 수많은 시청자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송해가 세상을 떠난 후, 김신영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고, 이제 네 번째 MC로 남희석이 자리를 잡았다.
첫 만남의 추억

현재는 대한민국 최장수 프로그램의 MC로 자리매김한 남희석. 그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남희석은 아내를 처음 본 순간 반했다고 하는데, 둘의 만남은 핫한 연예인과 팬의 우연한 만남이었다. 아내 이경민은 학생 시절 대학로에서 남희석을 만나 사인을 부탁했다.

첫 만남에서 그에게 함께 사진 찍자고 부탁한 이경민은 당시 남희석이 미래의 남편일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처음에는 스타와 팬의 관계로 시작했으나, 이경민이 마음에 들었던 남희석은 주변 지인들을 수소문해 그녀의 연락처를 알아내고야 말았다.
그렇게 그녀에게 연락을 취한 남희석은 본격적으로 교제 후에 2000년 8월 화촉을 밝혔으며, 현재 두 딸을 두고 있다.
학문과 겸손

아내 이경민은 아버지가 상업은행 지점장 출신으로, 한빛은행 계열사에서 근무하셨기에 비교적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이경민은 우수한 학업 성적으로 서울대학교에 진학했다. 남희석은 이경민을 처음 만났을 때 그녀가 치과의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겸손한 태도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