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청춘스타였던 미남배우
그가 ‘신내림 받은 뒷이야기’
1990년대 초, 키 182cm의 근육질 몸매에 날렵한 얼굴선을 갖고 있어 많은 여성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박철.
과거 청춘스타로서 잘나가던 그가 기구한 사연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무속인을 찾아간 박철, 그 이유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박철이 장발머리를 한 채 한 무속인을 찾아간 것이 방영됐다.
박철은 무속인에게 “내가 뭐 때문에 이러는 건지, 내 미래는 어떤지,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2000년대 초반, 자신에게 신병이 온 적이 있으나 신내림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릴 적부터 사람들에게 ‘무당 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계속 나오시고, 이름 모르는 조상님들도 나오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무속인을 찾은 이유를 밝혔는데, “나에게 신의 능력이 있는 건지, 다른 것 때문에 그런 건지” 궁금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무속인은 “영적으로 고민이 많으신 것 같다”고 답했다.
신내림을 받기로 선택하다
박철은 “23년째 힘들다”고 고백하며, “잠도 못 자고 몸이 망가졌다. 술을 끊었는데도 회복이 안 된다. 이 모든 것을 끊고 새롭게 나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결국 무속인과 천신제를 한 박철은 “조상님이 한 열두 분 정도 보였다. 다 나를 쳐다보고, 격려해 주셨다. 전부 다 보인다”며 눈을 번쩍 떴다.
이에 무속인은 “대단한 신줄을 가지고 어떻게 살았나. 지금까지 안 죽은 게 다행이다”라고 대답했다.
쇼윈도 부부인 것이 밝혀지다
한편, 박철은 탤런트 옥소리와 1996년에 결혼했으나 2007년 이혼을 선택했다. 그리고 2013년, 재미교포 여성과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으나 지난해 이혼했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첫 번째 이혼이었던 옥소리와의 이혼 과정이 간통 논란으로 깨끗하지 못해 당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때는 2007년 10월 9일, 원앙 부부로 유명했던 두 사람이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박철이 옥소리의 간통을 알게 되자 이혼 소송을 건 것이다.
이에 대중들은 ‘쇼윈도 부부였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이것보다 대중들을 더 놀라게 했던 건 옥소리가 밝힌 결혼 생활의 뒷이야기였다.
옥소리는 “박철이 나 몰래 사채를 써서 빚이 생겼었다. 박철에게 이혼을 요구했지만, 그가 이혼을 거절하며 ‘차라리 다른 남자를 만나라’는 말을 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더해 “11년간 잠자리를 단 10번 가졌고, 박철은 술집 여자 100명과 잠자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옥소리의 간통도 사실로 드러났다. 당시 그의 간통 상대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옥소리의 간통 상대 예상 인물에는 팝페라 가수이자 박철의 후배인 정 모씨, 그리고 한국내 특급호텔의 이탈리아 출신 요리사 G 씨가 지목됐다.
이후 옥소리는 스스로 기자회견에 나서 정세훈과의 간통 사실을 인정했지만 G씨와의 관계는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박철은 “옥소리가 G와도 간통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며 옥소리를 형사고소했고, 둘의 긴 싸움이 시작되었다.
이후 재판에서 박철이 룸살롱에서 술자리를 가졌던 것, 그리고 과소비를 했던 것 등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간통죄는 인정되지 않았다.
반면 옥소리는 간통죄가 인정되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딸의 친권과 양육권은 박철에게 넘어갔다.
한편, 박철의 기구한 운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국엔 신내림을 받는구나”, “박철이 신내림이라니, 다이나믹 하네”, “인생 진짜 모르나보다. 박철이 무당이 될 줄은 몰랐다”, “인생 진짜 파란만장하구나. 얼굴 정말 변했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