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누굴 만나도 마지막은 나”
모두가 깜짝 놀란 공개 고백

개그우먼 박나래와 장도연이 특별한 우정을 공개했다. 최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 장도연이 “나래 친구가 몇 명이 됐건 마지막에 옆에 있는 건 나”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우정은 과거 힘든 시절부터 시작됐다. 박나래는 여의도에서 우연히 만난 ‘개그콘서트’ PD와 조연출 덕분에 장도연과 함께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주변에서는 “‘개그콘서트’ 못 들어가서 안달인데 너희가 거기 가서 잘될 것 같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들의 우정은 자취 시절 더욱 깊어졌다. “새우깡과 김이 우리의 아이덴티티”라는 박나래의 말에 장도연이 “내가 왜 초심을 여기서 찾아야 하냐”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나래는 “일주일에 한 번씩 새 코너 검사를 맡으면 우린 맨날 까였다. 까이면 녹화가 없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도연은 큰 키 덕분에 방송에 출연할 수 있었고, 이에 박나래는 그녀의 녹화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냈다고 밝히며 우정을 과시했다.
연예계 대표 절친? 사실 손절할 뻔…

하지만 이들 사이에도 갈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박나래는 최근 ‘코미디빅리그’ 촬영 중 팀복 착용을 두고 장도연과 크게 다툰 일화를 공개했다.
녹화 중 다 같이 팀복을 입기로 했으나 시간이 부족해 옷을 입지 못하고 급하게 올라간 장도연과, 이를 이해하지 못한 채 지적한 박나래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다.
결국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 안에서 어색한 침묵이 이어졌고, 이후 한 짬뽕집 앞에서 서로의 진심을 나누고 펑펑 울면서 화해했다고 한다. 이를 들은 주변인들은 “둘 다 너무 여린 거 아니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런 추억을 담아 박나래는 ‘나래식’에서 장도연을 위한 특별한 요리를 준비했다. ‘장도연이 5장 정도 먹던’ 김치전, ‘불 꺼진 주방에서 서서 손으로 집어먹던’ 야채볶음, ‘돈을 벌어 이태원 선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돌아와 박나래가 해줬던’ 야키소바까지,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요리들이 준비됐다.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제작된 이번 방송은 25일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박나래는 장도연에 대해 “만났을 때 제일 재밌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나래의 힐링 쿠킹 토크쇼 ‘나래식’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에 공개되며, 장도연과 함께한 추억의 요리는 다음 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진정한 우정이 느껴진다”, “힘들 때 함께한 친구가 진짜 친구”, “둘 다 솔직하고 털털해서 더 좋다”며 두 사람의 우정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