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원하면서 왜 불행한가”… 그 답은 ‘지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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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원하면서 왜 불행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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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그러나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많다. 이 명백한 역설 앞에서 심리학자들은 하나의 공통된 답을 내놓는다.

바로 ‘무지(無知)’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자신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지 알지 못한 채, 많은 이들이 행복을 향해 엉뚱한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생존을 넘어 행복으로, 인간의 숙명적 과제

행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물도, 동물도 생존을 최우선으로 한다. 인간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단순한 생존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살아 있는 동안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이 뒤따른다.

긍정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삶의 만족도는 소득 증가보다 건강·관계·일상의 안정성과 훨씬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이는 돈과 지위를 향해 전력 질주하는 많은 이들에게 묵직한 경고를 던진다.

생존의 조건을 채우는 것과 행복하게 사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행복의 열쇠는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장기 추적 조사 연구는 흥미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행복한 감정의 강도보다 빈도가 주관적 안녕감을 예측하는 훨씬 강력한 지표라는 것이다.

즉, 인생에서 몇 번의 강렬한 기쁨을 경험하는 것보다,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자주 느끼는 삶이 실질적으로 더 행복한 삶이라는 의미다.

미국 코넬대학교 칼 필레머(Karl Pillemer) 교수의 노년층 인터뷰 연구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는 외부 상황과 무관하게 개인의 선택과 태도, 즉 지혜가 행복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큰 성공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에서 지혜를 발휘한다는 점이었다.

지혜로운 선택이 쌓여 행복한 삶이 된다

행복 연구자들은 행복 추구 실패의 핵심 원인으로 지식 격차, 즉 무지를 꼽는다.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모른 채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더 많은 돈, 더 높은 직위, 더 큰 집—을 향해 달려가다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친다는 것이다.

지혜로운 삶이란 거창한 깨달음이 아니다. 오늘 가까운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 작은 일에 감사함을 찾는 것, 타인과의 비교 대신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것—이런 일상의 선택들이 쌓여 행복한 삶의 토대가 된다.

지혜로운 삶은 행복으로 가는 길이고, 어리석은 삶은 불행으로 가는 길이다. 지금 자신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면, 먼저 자신이 매일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 돌아볼 일이다. 행복은 운명이 아니라, 매순간의 선택이 만들어가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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