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를 싸그리 다 없애겠다” .. 이란 위성·핵·방공망 동시에 노린 이스라엘의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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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심장부 ‘정밀 타격’
이스라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란의 눈과 귀를 없애는 공격이었다. 이스라엘군이 2026년 3월 14~15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서부에 위치한 핵심 우주 연구센터를 정밀 타격했다. 단순한 보복 공습이 아니다.

이스라엘은 이 시설이 군사용 위성 개발과 정찰, 표적 지정, 공격 지휘 체계 구축에 활용되던 전략 거점이었다고 밝혔다. 이란의 정보 수집과 원거리 타격 능력의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것이다.

이란, 대중에 이례적 무기 전시회…'12일 전쟁' 여파 속 여론전 | 연합뉴스
이란, 대중에 이례적 무기 전시회…’12일 전쟁’ 여파 속 여론전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이번 충돌은 2026년 3월 7일, 이란이 이스라엘 네타냐 상공을 향해 다중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본격화됐다.

레바논 발사체까지 동시에 탐지된 복합 공격에 이스라엘은 대규모 보복 작전으로 응수했고, 이후 3주 이상 양국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단일 작전일 기준으로도 수십 기의 미사일 발사대, 방공 시스템, 무기 저장 시설이 파괴됐다.

우주센터, 과학기관이 아닌 전쟁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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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란 우주 연구센터는 대외적으로 민간 과학기관의 면모를 유지했지만, 실질적으로는 군사 기술 자립의 핵심 축이었다. 군사용 정찰·감시 위성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확한 표적 지정과 공격 지휘 체계를 구축해 왔다.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군사 과학 인력까지 체계적으로 양성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타격으로 이란의 실시간 정보 수집 능력과 동시 타격 역량에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한다.

방공 시스템 생산 시설과 무인기(UAV) 부대까지 함께 타격하며 이란의 방어 체계 복구 능력 자체를 무력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스파한 핵시설까지 확전…다층 무력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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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이번 작전의 범위는 테헤란에 그치지 않는다. 이스라엘은 이스파한의 핵 개발 시설까지 타격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스파한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거점 중 하나로, 이스라엘이 이란의 우주·미사일·핵이라는 3대 전략 능력을 동시에 무력화하려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스라엘군은 수천 개의 목표물을 설정했으며, 최소 3주 추가 작전 계획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대교 명절 유월절 이후에도 심층 군사 작전을 지속할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이란군 내부 균열…소모전으로 장기화 가능성

전문가들은 이번 공습이 이란의 군사 기술 개발 역량과 정보 수집 능력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한다. 방공망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란군 내부에서도 균열 조짐이 포착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란군 내부에서 미사일 발사 거부 움직임과 복무 거부 확산이 나타나고 있어, 이란의 전장 지속력과 사기에도 부정적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이 분쟁이 단기 종료보다는 군사적 압박과 보복이 반복되는 소모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다.이스라엘-이란 간 무력 충돌은 단순한 보복전을 넘어, 이란의 전략 능력 전반을 해체하려는 구조적 작전으로 진화하고 있다.

우주 감시, 핵 개발, 방공망이라는 이란 군사력의 세 축을 동시에 겨냥한 이번 작전은 중동 안보 지형의 근본적 재편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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