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 준비 부족, 가장 큰 후회
투자 경험 미리 쌓지 못한 것 통한
은퇴 후 일자리 확보 못해 아쉬움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주된 직장에서 퇴직한 50세 이상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7.5%가 재정 관리 준비 부족을 가장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자들이 가장 많이 후회하는 첫 번째 실수는 개인연금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다.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실히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기준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은 월 68만원 수준에 불과하며, 연금으로 생활이 가능한 사람은 전체 수급자의 11%밖에 되지 않는다.
2026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9%에서 단계적으로 인상되고 소득대체율도 41.5%에서 43%로 상향 조정되지만, 실제 평균 가입기간이 20년 안팎에 불과해 실질 소득대체율은 20% 초반에 머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 외에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024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431조원에 달하지만, 연금 형태로 수령하는 비율은 약 10% 정도에 불과하다.
투자 경험 부족, 노후 자산 증식 기회 상실

두 번째로 많은 은퇴자들이 후회하는 것은 주식이나 펀드 등 투자 경험을 충분히 쌓지 못한 점이다. 노후 자산을 투자를 통해 적극적으로 운용하면서 장기적으로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 따르면, 50대 가구의 평균 자산 중 약 75%가 부동산을 포함한 실물자산에 집중되어 있다.
평균 자산 6억원 중 금융자산은 1억 5천만원 정도에 불과해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고령화로 인해 은퇴 이후 자산관리에서도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현역 시절 투자 경험을 쌓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커지고 있다.
배당주나 ETF를 통한 월 배당 전략 등 은퇴용 자산의 원본 감소를 최소화하면서 정기적인 소득을 창출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은퇴 후 일자리, 자아실현보다 생계 수단

세 번째 후회는 퇴직 후에도 계속할 수 있는 일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다. 설문 응답자의 35%가 부업을 미리 시작해두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은퇴자들은 일자리를 통해 소득 공백기를 견디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응답했다. 은퇴 후 일은 자아실현이나 즐거움을 얻기 위한 수단이라기보다 노후생활비 창출 수단으로서의 의미가 강하다.
고용노동부는 2025년 50대 취업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전기기능사와 공조냉동기계기능사 등 취업률이 높은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폴리텍에서 7,500명을 대상으로 신중년 특화 과정을 운영하며, 야간과 주말 수업도 마련해 재직 중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을 돕고 있다.
취미와 여가도 결국 돈이 필요

네 번째 후회는 인간관계와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재정적 준비를 미리 하지 못한 것이다. 은퇴 후 시간 부자가 되지만, 시간을 보내려면 돈이 필요하다.
취미 및 여가 생활과 관련해서도 36.5%의 은퇴자가 필요한 자금을 미리 준비해두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인간관계 측면에서는 재취업과 창업에 도움이 될 만한 인맥을 미리 만들어두지 못한 것을 31%가 아쉬워했다.
전문가들은 50대 이후 재취업은 대부분 지인 소개로 이뤄지는 만큼 인맥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건강과 체력, 단기간에 만들 수 없다

다섯 번째 후회는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아 체력을 쌓아두지 못한 것이다. 건강 관련 후회에서는 운동 습관을 들이지 않은 것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퇴직 후 상대적으로 시간은 많아졌으나 운동 습관과 체력은 단기간에 쉽게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0대 후반부터 암 발병률이 급증하는데, 이는 현역 시절 술과 담배 등으로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이 누적됐기 때문이다.
노후 준비에서 실제로 은퇴자를 곤경에 몰아넣는 것은 생활비가 아니라 의료비인 경우가 많다. 생활비는 예측 가능하고 절약을 통해 줄일 수 있지만, 의료비는 필요 시기를 예측할 수 없고 단기간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이동근 연구원은 인간관계와 여가생활은 물론 건강을 의료비 관점에서 생각할 때 퇴직 후 후회 없는 삶을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퇴 후에도 현금흐름을 계속 창출하기 위해서는 퇴직 전부터 개인 연금관리와 투자공부, 재취업 준비 등을 장기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사기당 하는것 보다 나아요 가족빼고 주면에 미끼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