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 속 일본서 포착
고발‧논란에 ‘방송보다 경영’ 선택

“방송에서 왜 안 보이지?” 고개를 갸웃하던 대중 앞에 백종원이 예기치 않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일본 도쿄 신오쿠보, 홍콩반점0410 매장에서 팬들과 사진을 찍는 그의 모습은 예전보다 눈에 띄게 야위어 있었다.
한때 ‘장사의 신’으로 불리며 각종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던 그가, 이제는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뒤에서 경영과 복귀의 시점을 고심하고 있다
각종 논란 속에 방송 활동 중단 선언

백종원이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진 데에는 단순한 휴식 이상의 이유가 있었다. 그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는 최근 수많은 법적 이슈에 휘말렸다. 식품표시광고법, 식품위생법, 원산지표시법, 농지법 위반 등 무려 18건에 달하는 고발 및 수사가 이어지며 기업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예산군에 위치한 백석공장이 일부 폐업에 들어가면서, 제품 품질과 원산지 표기에 대한 소비자 불신도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백종원은 지난 5월, 유튜브를 통해 공식 사과 영상을 올리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그는 “지금은 방송인이 아니라 기업인으로서 더본을 바로 세우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백종원은 “기업의 신뢰가 회복되기 전에는 방송 복귀를 논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제작진과 팬들은 그의 방송 복귀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지만, 그에게 방송은 아직 뒷순위일 뿐이다. 그는 방송인이 아니라 ‘기업인 백종원’으로 다시 출발선에 섰다.
‘진정한 재기’ 위한 시간… 핵심은 신뢰 회복

이제 남은 건 더본코리아의 명예 회복이다. 백종원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시 도약할 수 있을까. 업계 관계자들은 “가장 중요한 건 구조적‧제도적 혁신을 얼마나 진정성 있게 실행하느냐”라고 입을 모은다. 소비자의 신뢰를 되찾고, 점주와 내부 구성원의 공감을 얻는 일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향후 1~2년이 백종원과 더본코리아에게는 ‘재기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외식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백종원의 선택과 전략이 향후 그를 다시 방송 무대로 이끌 수 있을지, 혹은 기업인으로 완전히 전환될지 그 방향을 가늠할 결정적 시점이 될 것이다.
건강 이상설과 외부 압박, 그리고 그가 보여준 사과와 침묵. 이 모든 상황이 뒤섞인 지금, 대중은 묵묵히 걸음을 옮기고 있는 백종원의 다음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악질
요식업계 떠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