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날벌레, 우습게 봤다간 큰일” … ‘주방 테러’하는 무서운 능력, 알면 대처법 보인다

한 방울의 식초로 해결하는
초파리 퇴치의 생활 지혜
천연 재료로 집 안을 지켜라
주방
사진 = 리포테라

작디작은 날벌레 하나가 식탁 위를 점령했다. 초파리는 단순히 성가신 존재를 넘어 빠른 번식력으로 여름철 주방을 위협하는 불청객이다.

과일 하나, 배수구 하나에도 순식간에 알을 낳고 퍼져나간다. 이처럼 초파리가 득실거리는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파리는 습기와 당분을 좋아한다. 설거지를 마친 개수대, 방치된 과일 껍질, 음식물 쓰레기 등이 번식지로 제격이다. 방충망 틈, 욕실 하수구, 심지어 겨울철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골칫거리가 된다.

그렇다면 이 초파리를 어떻게 물리칠 수 있을까?

초파리가 좋아하는 환경, 생활습관으로 차단

주방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초파리는 후각이 뛰어나 1km 떨어진 과일 냄새도 맡을 수 있다.

과일은 반드시 밀폐용기에 보관하고, 과일 향을 차단할 수 있는 쌀뜨물에 담가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과일 줄기나 껍질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배수구 관리도 중요하다.

싱크대와 욕실 하수구에 주기적으로 끓는 물을 붓고, 과탄산소다와 주방세제로 청소하면 알과 유충 제거에 효과적이다. 밤에는 물마개를 닫는 습관이 초파리 유입을 차단한다.

식초, 바나나, 커피 찌꺼기까지… 생활 속 재료로 만드는 초파리 트랩

주방
사진 = 리포테라

트랩 제작은 어렵지 않다. 빈 컵에 식초, 설탕, 주방 세제를 1:1:1 비율로 넣고 랩을 씌운 뒤 구멍을 뚫으면 된다. 초파리는 냄새에 유인돼 컵 안으로 들어가지만 다시 빠져나오지 못한다.

또 다른 방법은 바나나 껍질을 활용한 트랩이다. 껍질을 페트병에 넣고 랩과 빨대로 출입구를 만든다. 당분에 이끌려 들어온 초파리는 결국 그 안에서 생을 마감한다. 복숭아나 수박 껍질도 대체 가능하지만 2~3일 이내로 처리해야 한다.

즉각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구강청결제와 물을 섞어 분무기에 넣어 사용하는 것도 좋다. 싱크대, 쓰레기통 주변에 분사하면 초파리가 바로 떨어진다.

청결이 답이다

주방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벌레가 꼬이는 근본 원인은 결국 ‘청결하지 못한 환경’이다.

여름철에는 청소 주기를 평소보다 줄이고, 바닥과 벽면의 물기를 자주 제거해야 한다. 외출 후 문을 열기 전에는 모기나 초파리가 따라 들어오지 않도록 입구 주변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도 충분히 초파리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 여름철 불청객을 막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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