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조 소비력 가진 시니어
여행부터 건강까지 의존도 최고
소비 멈추면 경제 직격탄

65세 이상 시니어 세대가 연간 168조원 규모의 소비력을 앞세워 국내 경제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들의 소비가 멈출 경우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행·레저 산업, 시니어 소비 최전선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의 향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 1위는 관광으로 65.8%를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의 분석 결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의 카드 소비데이터에서 60세 이상의 여가서비스업 소비 비중이 지속 성장했다.
특히 60대는 2019년 5.4%에서 2021년 8.3%로, 70대는 5.5%에서 8.1%로 급증하며 코로나19 기간에도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65세 이상 가구의 음식·숙박 부문 지출은 2020년 13만원에서 21만원으로 1.6배 늘었고, 오락·문화 지출은 같은 기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2025년 국내 시니어 관광객이 822만명에 달하고, 2030년에는 1000만명을 무리 없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건강기능식품·헬스케어, 6조원 시장의 중심

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2022억원으로, 2019년 4조8936억원 대비 27% 성장했다.
국내 실버 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예측했다.
시니어 세대는 건강기능식품 구매의 핵심 소비층으로, 특히 홍삼·비타민·프로바이오틱스 등 상위 4개 품목이 전체 시장의 53.2%를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업계 관계자는 평소 손쉽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진단 및 예방 관련 솔루션들이 앞으로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1년 기준 고령친화 여가 서비스 시장은 3조4541억원 규모로, 스포츠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금융·부동산, 자산의 80%가 시니어 손에

5대 시중은행 고객 2명 중 1명이 50대 이상이며, 50대 이상 고객의 수신자산 보유 비중은 68.7%로 전체의 3분의 2를 넘는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보유한 순자산은 가구당 평균 5억원을 웃돌며,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고령인구가 가장 자산이 많은 계층에 속한다.
65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은 2020년 147만원에서 2024년 182만원으로 연평균 5% 증가해 전체 가구 증가율 4%보다 높았다.
60세 이상의 1인당 카드 이용 결제액은 2024년 2% 증가한 반면, 20대는 0.1%에 그쳐 세대 간 소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세무 전문가들은 시니어 세대의 소비 감소는 단순히 특정 산업의 위기를 넘어 국내 경제 전반의 성장 동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액티브 시니어는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적극적으로 쇼핑을 즐기며, 앞으로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