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의 갈림길 속 “한국만이 답이야” … 200억 돈방석 소식에 ‘활짝’

베트남·라오스 현지 171건 수출 상담
3년 만에 재도약, 스마트팜 한류 이끈다
기후 위기 속 식량 해법, ‘K-기술’에 쏠린 눈
한국
출처 = 뉴스1

기후 변화와 식량 위기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동남아 시장이 K-농업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2025 동남아 스마트팜 로드쇼’에서 국내 기업들은 171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총 1472만 달러(한화 약 200억)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스마트팜, 동남아 수요와 정확히 맞닿다

한국
출처 = 코트라

이번 로드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KOTRA 주관으로, 동남아에 적합한 지속 가능 농업 모델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참가 기업 16개사는 제어시스템, 재배 시설, LED 등 다양한 스마트팜 솔루션을 현지 바이어에게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 농업 전환을 추진 중인 동남아시아에서 K-스마트팜은 기술력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베트남은 스마트 관개와 디지털 농업을 중심으로 농업 부문 성장률 3.27%를 기록했으며, 라오스 역시 ‘비전 2030’ 전략 아래 청정 농업과 식량안보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장 중심 협력 강화…장기적 농업 파트너십 시동

한국
출처 = 연합뉴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번 행사에는 한-라오스 지속성장가능 포럼도 함께 열렸다. 라오스 농업부 차관과 주라오스 한국대사, FAO 라오스 사무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여해 각국의 스마트팜 정책과 투자 방향을 논의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진흥청 등도 현지 농업 발전 방안과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KOTRA 측은 “단기적인 수출 성과도 의미 있지만, 기술과 인프라를 묶은 패키지 모델로 동남아 농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타르에서도 협력 확대…중동까지 확장하는 ‘K-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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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농식품부는 이와 별도로 13일 카타르 자치행정부와 ‘제2차 한·카타르 스마트팜 협력위원회’를 개최해 중동 지역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식량안보전략 공유와 한국형 스마트팜 밸리 도입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K-스마트농업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통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수출 지원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K-농업 기술은 단순한 수출을 넘어 동남아 지역 농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OTRA 김명희 부사장은 “현장 중심의 지속 지원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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