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기수 대표로 83명 후보생 지휘
임세령 부회장도 현장에서 축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가 해군 소위로 임관하며 국방의 의무 이행에 나섰다.
이지호씨는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해군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이날 임관식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할머니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고모인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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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 대표로 발탁된 ‘대대장 후보생’

이씨는 이번 임관식에서 남자 62명, 여자 21명 등 총 83명의 139기 후보생 전체를 통솔하는 ‘대대장 후보생’으로서 기수 대표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관계자는 “이씨가 훈련 기간 동기들과도 잘 지내고 바르게 생활하며 훈련에도 열심히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기수 대표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계급장 수여식에서 이재용 회장은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와 홍라희 전 관장과 함께 아들의 계급장을 달아주며 어깨를 툭툭 치면서 “수고했다”고 격려했다. 홍 전 관장도 손자의 손을 가볍게 잡아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씨는 지난 9월15일 대한민국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한 뒤 11주간 3단계로 이뤄진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받았다.
이후 입교식에서 이씨는 “사관후보생 이지호,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큰 목소리로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시민권 포기하고 장교 선택

이씨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선천적 복수국적자였지만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복수 국적자가 장교가 되려면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하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재계에서는 이씨의 결정을 두고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가진 병역 대상자가 자원 입영한 사례는 202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5년간 539명에 불과하다.
이씨는 법적으로 재외국민 2세로 국외여행허가를 통해 만 37세까지 계속해서 해외에 체류하면서 병역을 연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특권을 포기하고 장교로 자원입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씨는 해군 소위로 임관한 뒤 통역 장교로서 다양한 임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복무 기간은 교육 훈련 기간을 포함해 총 39개월이다.
이혼 후 첫 동반 출석한 부모

이날 임관식에는 이씨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 후 같은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 부회장 측에서는 외할머니인 박현주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부회장,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도 함께 참석해 이씨의 임관을 축하했다.
홍라희 전 관장과 박 부회장 등은 이씨의 초등학교 졸업식 때도 나란히 참석한 바 있다.
재벌가 병역 의무 이행 새 장 열어

이씨의 행보는 병역 회피 논란이 잦았던 일부 대기업 자녀들과 대조를 이루며 주목받고 있다. 2011년 연합뉴스 조사에 따르면 주요 재벌가 성인 남성 124명 중 병역 면제율은 35.1%로 일반인 29.3%보다 높았다.
특히 재벌 3세와 4세로 내려올수록 면제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1970년대생의 경우 재벌가 면제율이 41.7%에 달해 일반인의 2.3배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재벌가 자녀들의 병역 의무 이행 사례가 늘고 있다.
한화그룹 3세인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공군 장교로 병역을 마쳤다. 현대차그룹의 경우에도 정주영 명예회장의 직계 3세 11명 중 10명이 병역을 이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재벌가 후계자들이 특권을 버리고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이번 이지호씨의 장교 임관은 차세대 재계 리더들의 변화된 인식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자랑스러워요이나라 국민이여서
!정말로 추카추카 할 일이고 쫙쫙쫙
그아버지에 그아들
이재용회장님 당신을 항상 응원합니다
이지호군은 재외국민 2세가 아닙니다.
https://mma.go.kr/contents.do?mc=mma00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