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땀 흘려 일해봤자 “고작 2만 원이 전부?”… ‘세계 1위’ 뒤 현실 들통나자 5060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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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고령층 고용률 1위
  • 일자리 질은 낮아
  • 재취업은 생계형 노동

한국 고령층의 높은 고용률 뒤에는 낮은 일자리 질이 숨겨져 있습니다.

  • 65세 이상 고용률이 OECD 1위지만, 일자리 질은 낮습니다.
  • 퇴직자들은 생계형 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재취업은 불안정한 환경과 낮은 보수로 이어집니다.

한국의 고령층 고용률은 높은 편이지만, 많은 문제들이 존재합니다.

통계상의 숫자와 달리, 실제 고령층의 재취업 상황은 열악합니다.

  • 65세 이상 고용률은 37.3%로 OECD 최고지만, 3분의 1이 단순노무직입니다.
  • 재취업은 생계형 노동으로 이어지며,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 기술 격차와 사회적 편견, 정책의 사각지대가 재취업을 더 어렵게 만듭니다.
  • 정부는 고용률 증가를 긍정적 신호로 보지만, 실질적 지원이 부족합니다.
‘세계 1위’ 고용률 뒤에 숨은 불편한 진실
숫자는 높지만 일자리 질은 낮아
5060세대 “재취업이 아니라 생계형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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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재취업의 현실과 한계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뉴스1

시니어 기자로 재취업에 성공한 한 퇴직자는 첫 임무로 전통시장 축제를 취재해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3개월을 기다린 끝에 받은 일거리였지만, 원고료는 단돈 2만 원에 불과했다.

금액도 문제였으나 스스로가 가치 없는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그는 결국 시니어 기자 활동을 포기했다.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37.3%로 OECD 국가 중 1위지만, 고령층이 겪는 재취업 현실은 이 수치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일자리의 질은 낮고, 일 자체가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많다.

‘세계 1위’라는 수치가 말하지 않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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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재취업의 현실과 한계 / 출처 : 뉴스1

60대 퇴직 공무원 A씨는 행정사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일거리가 있든 없든 걱정이라고 했다. 일이 없으면 소득이 없고, 일이 들어오면 낮은 수익에 복잡한 민원 업무를 도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많은 공무원들이 연금이 있는데 굳이 이 일을 계속해야 하나 고민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퇴직자는 재취업 통계가 실제보다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시니어 관련 강의에 참석한 후 강제로 재취업 신청서를 작성하게 했고, 이런 참여 자체가 취업 통계에 잡힐 수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은 주 1시간 이상 수입 목적의 활동만 해도 취업자로 분류한다. 가족의 과수원 등에서 일주일에 몇 시간 돕는 것도 취업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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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의 재취업 확대, 긍정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을까?

단순노무 비중 30%… 실제 생계 유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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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재취업의 현실과 한계 / 출처 : 뉴스1

국회예산정책처가 올해 6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고용률은 37.3%로 OECD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이 중 3분의 1 이상이 단순노무직에 종사하고 있다.

💡 한국 고령층의 높은 고용률 뒤에는 어떤 문제가 있나요?

한국 고령층의 고용률이 높지만, 일자리의 질은 낮고 여러 문제가 존재합니다.

  • 65세 이상 고용률은 37.3%로 OECD 1위입니다.
  • 그러나 많은 고령층이 단순노무직에 종사하여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 낮은 임금, 기술 격차, 사회적 편견 등 복합적인 요인이 얽혀 있습니다.

한국은 정년이 60세로 짧은 편이어서 대부분 고령 근로자들은 재취업 시장으로 밀려난다. 이 시장은 비정규직, 단기직 중심이며 보수도 낮다.

올해 5월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는 700만 명을 넘었다. 고용률 자체는 증가했지만, 일자리의 질은 여전히 낮다. 정부는 이를 고용 확대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하지만, 당사자들의 체감은 다르다.

재취업의 벽, 단지 나이 때문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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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재취업의 현실과 한계 / 출처 : 뉴스1

고령층 재취업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역량 부족 문제가 아니다. 낮은 임금, 디지털 기술 격차, 사회적 편견, 정책 사각지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얽혀 있다.

퇴직 후 평균 1년 이상 걸려 겨우 재취업에 성공해도, 불안정한 근무 환경과 낮은 보수는 지속적인 생계를 보장하기 어렵다.

또한, 빠른 기술 변화로 인해 디지털 적응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은 상대적으로 취업 기회가 줄어든다. 기업들도 생산성과 변화 대응력을 이유로 젊은 인력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게다가 재취업 지원 정책이 정규직 위주로 설계되어 있어, 비정규직이나 경력단절자는 정책 혜택을 받기 어렵다.

통계에 가려진 ‘살아 있는 목소리’ 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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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재취업의 현실과 한계 / 출처 : 뉴스1

재취업에 성공한 고령 근로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많은 이들이 생계를 위한 선택일 뿐, 안정적이고 존중받는 노동 환경과는 거리가 멀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수치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고령층의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맞춤형 직업훈련 확대, 고령친화 일자리 창출, 연령차별 해소, 심리적 지원 등 복합적 접근이 요구된다.

현실을 무시한 채 고용률만 강조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지금 필요한 건, 고령층이 다시 노동시장에 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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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의견 결과

고령층의 재취업 확대, 긍정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을까?
네, 고령층의 삶에 활력을 줍니다. 21% 아니요, 생계 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79% (총 72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