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조 역대 최대 실적 냈는데 “진짜는 따로 있다”… 2026년 노리는 삼성전자의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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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조원 역대 최대 매출 달성
HBM4 개발 완료로 AI 시장 진입
SK하이닉스 추격전 본격화
삼성전자
사진=뉴스1/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삼성전자가 2025년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반도체 시장에서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삼성전자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86.1조원, 영업이익 12.2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DS부문은 HBM3E와 서버 SSD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19% 증가했다.

DX부문도 폴더블 신모델 출시 효과와 견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1% 성장했다.

차세대 HBM4로 SK하이닉스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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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1c 공정을 적용한 차세대 HBM4 12단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주요 글로벌 고객사에 샘플을 출하했다.

특히 HBM3E는 전 고객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며, HBM4는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게 샘플을 출하한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HBM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SK하이닉스 62%, 마이크론 21%, 삼성전자 17% 순이었다.

다만 내년 HBM4 양산 공급이 본격화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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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향후 수년간 5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도입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엔비디아의 디지털 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윈 제조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서울에서 비공식 만찬을 갖고 20년이 넘는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삼성그룹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국내 연구개발을 포함해 총 450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연간 시설투자를 약 47.4조원 규모로 집행할 예정이다. 부문별로는 DS부문이 40.9조원, SDC가 3.3조원 수준이다.

특히 평택캠퍼스 내 5단지 5라인 신설 공사가 본격 착수되어 2028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2026년 AI 시장 주도권 확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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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2026년은 AI 투자 확대로 반도체 경기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HBM4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1c 캐파 확대를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메모리의 경우 D램은 HBM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차별화된 성능 기반의 HBM4 양산에 집중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대 26.9조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 하반기에 HBM4가 HBM3E를 제치고 주류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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