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별게 다 있네…” 기술 발전으로 점점 더 똑똑해지는 자동차, 이젠 이런 것까지?

현대모비스, 스마트 조명 시스템 공개
운전자의 생체리듬에 반응하는 새로운 기술
상황별 패턴에 따라 총 32가지로 구현 가능
자동차
현대 그랜저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출처-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가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조명 색깔이 스스로 바뀌고 차량 이용 상황에 따라 안전을 배려하는 스마트한 조명 시스템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팔색조로 변신하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특화된 ‘휴먼 센트릭(인간 중심) 인테리어 조명’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차량 실내 조명이 사용자의 생체리듬과 사용 환경을 인식해 다양한 색상과 밝기, 패턴으로 변신하며 상호 교감하는 시스템이다.

현대모비스 스마트 조명 시스템, 운전자의 심박이나 눈 깜빡임 등을 분석해 다른 색상 조명으로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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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조명 시스템 (출처-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휴먼 센트릭 조명 기술은 총 32가지 상황별 패턴을 구현할 수 있다. ‘운전자 스트레스 및 멀미 저감(건강 관리 지원)’, ‘외부 환경 반응’, ‘하차 위험 예방’, ‘문콕(문열림시 부딪힘) 방지’, ‘자외선(UVC) 살균 조명’ 등이 대표적인 기능이다.

기존 차량 실내 조명 기능이 색상의 단순 변화나 무드 조명 수준이었다면 휴먼 센트릭 조명은 사용자의 생체 리듬과 건강, 차량 외부 환경 등과 연동해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기술 개발 과정에서 기능 구현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계 역량, 전장 시스템 제어 기술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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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조명 시스템 (출처-현대모비스)

휴먼 센트릭 조명 시스템의 활용 패턴은 구체적이고 다양하다. 사용자의 심박이나 눈 깜빡임 등 스트레스 수준을 분석해 다른 색깔의 조명을 표시한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으면 붉은색, 평이한 수준이면 초록색 조명이 들어오는 방식으로 운전자가 자기 상태를 인지해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아침, 저녁, 궂은 날씨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신체 리듬을 활성화하거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조절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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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조명 시스템 (출처-현대모비스)

사람은 색온도가 낮을 때 휴식 공간에 와 있는 안정감을 느끼고, 색온도가 높을 경우 상쾌함과 활기를 느낀다는 학계 연구 결과를 반영했다.

현대모비스는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조명 기능이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유관 부서와 외부 전문가 협업을 통해 다각적인 분석을 진행했다.

이 차세대 조명 기술은 차량을 이용하는 사용자 안전 측면에서도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차 상황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륜차 등 사각지대 위험 요소를 센서로 인지해 조명으로 경고 표시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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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조명 시스템 (출처-현대모비스)

또 하차시 문 부딪힘, 이른바 문콕 방지 차원에서 옆 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문 부딪힘 위험도를 색깔별로 표시하는 기능도 구현 가능하며, 일정 시간 이상 사람이 차에 없는 경우 청결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 자외선(UVC) 살균 조명을 작동시킬 수도 있다.

이 조명 기술의 또다른 특징은 융합 신기술이라는 점이다. 현대모비스는 조명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 생체신호 제어, 시선 추적(Eye Tracking), 카메라 센서 등 현대모비스가 이미 확보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융합했다.

‘고객이 가장 원하는’ 조명 기능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타 분야 기술을 융합했을 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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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조명 시스템 (출처-현대모비스)

이현우 현대모비스 모듈BU장(전무)은 “차량 실내 조명의 기능과 목적은 사람의 건강과 안전, 편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고객 중심 사고로 미래 모빌리티에 특화된 솔루션을 지속해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전통적 자동차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장기간 쌓아온 핵심 기술 경쟁력에 소프트웨어 중심의 신기술을 융합해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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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조명 시스템 (출처-현대모비스)

이에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최적화된 선도 기술을 조속히 확보해 미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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