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누구나 30만 원씩?” … 드디어 시작된 ‘1조 3천억’ 돈벼락에 온 나라 ‘들썩’

최대 30만원 환급 시작
상생페이백 신청·사용 방법 정리
11월 30일까지 신청 가능

15일 아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뜻밖의 환급 소식이 쏟아졌다. 정부가 내수 회복을 위해 추진한 ‘상생페이백’이 이날부터 지급을 시작했다.

월 최대 10만 원, 석 달간 최대 3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첫 환급 대상은 지난 9월 사용분으로, 이날부터 순차 지급이 시작됐다.

갑작스러운 입금, 알고 보니 ‘상생페이백’

상생페이백은 정부가 마련한 ‘소비 활력 프로젝트’의 핵심 정책의 하나로, 9월부터 11월까지 석 달간 중소상공인 매장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많으면, 그 초과분의 20%가 다음 달 15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된다.

이 상품권은 전국 약 13만 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5년이다.

환급 대상 소비처는 전통시장, 미용실, 음식점, 약국, 학원, 동네 마트 등 소상공인 매장이 포함된다. 반면 대형마트, 백화점, 아울렛, 대형 전자제품점, 명품 매장, 온라인몰 등은 제외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415만 명에게 총 2천414억 원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상생페이백 접수를 시작한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간 1천58만 명이 신청했으며, 이 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신청 비중이 54%인 570만 명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5.4%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지급액은 약 5만8천155원이었다.

“혜택 몰라서 못 받는 사람 없길”

상생페이백 신청은 상생페이백.kr 누리집 또는 카드사 앱을 통해 가능하다. 한 번 신청하면 9~11월 사용분이 자동으로 계산돼 매달 환급된다.

지난달 말 기준 신청자는 939만 명으로, 30~4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50대 이상은 신청률이 낮았다.

정부는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지원센터, 농협·국민·우리은행 등에서 현장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예산 1조 3천억 원이 투입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정책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11월 30일까지 신청… 소비복권도 진행

상생페이백 신청은 오는 11월 30일 자정까지 가능하다. 온라인이 어렵다면 11월 28일까지 현장 접수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신청자들은 자동으로 ‘상생소비복권’ 이벤트에도 응모된다. 총 상금 규모는 10억 원이며, 1등에게는 2000만 원의 경품이 주어진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침체된 소비를 끌어올리고, 소상공인 매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