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XT6, IIHS 충돌테스트서 가장 낮은 P 등급 획득
뒷좌석 승객의 부상 위험 전반적으로 매우 높다고 지적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정면충돌테스트 결과에서 캐딜락 XT6가 실망스러운 성적을 받았다.
이번 IIHS 정면충돌테스트 평가에서 캐딜락 XT6는 8개 럭셔리 SUV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아 유일하게 ‘P'(Poor) 등급을 획득했다.
IIHS의 안전 등급은 강화된 기준에 따라 ‘G'(Good), ‘A'(Acceptable), ‘M'(Marginal), ‘P'(Poor) 순으로 부여되는데, 이 중 ‘P’는 가장 낮은 등급이다.
캐딜락 XT6, 강화된 평가 기준에 따라, 가장 낮은 P 등급 획득

이번 평가에서 캐딜락 XT6는 운전자 부상 대책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특히 뒷좌석 승객의 전반적인 부상 대책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IIHS는 XT6의 후면 더미의 안전 벨트가 무릎 아래로 내려가고, 머리와 목, 특히 가슴 부분의 부상 위험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IIHS의 이러한 결과는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뒷좌석 승객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반면, 이번 테스트에서 볼보 XC60은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G’를 획득해 주목을 받았다. 링컨 에비에이터와 메르세데스 벤츠 GLE도 ‘G’ 등급을 받았지만, 더미의 머리와 목 부상 위험에서는 ‘A’ 등급에 그쳤다.
또한, 기대와 달리 혼다 아큐라 MDX와 BMW X3는 전체 평가에서 ‘A’ 등급을, 아우디 Q5와 렉서스 RX는 ‘M’ 등급을 받았다.
한편, IIHS는 올해부터 평가 기준을 강화하며, 뒷좌석에 작은 여성과 12세 어린이 더미를 배치했다. 이 새로운 기준에 따라, 최고 등급인 ‘G’는 뒷좌석 더미가 아래로 미끄러지지 않고, 안전벨트가 골반을 벗어나지 않으며, 앞좌석 등받이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고, 커튼 에어백이 제대로 전개될 때 부여된다.

이번 테스트 결과는 뒷좌석 승객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지표로, 차량 제조사들에게 후석 승객의 안전에 대한 더 많은 주의와 개선을 요구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뒷좌석 더미로 평가 범위를 확장하고 기준을 높임으로써, 올해 IIHS 충돌테스트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최악의 결과들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뒷좌석 승객의 안전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