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한 푼 없이 펼쳐지는 장관” .. 제주보다 이국적인 초원과 다도해 ‘바람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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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초원과 다도해 ‘바람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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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을 파고드는 해풍, 초원 위를 천천히 도는 풍차 한 기, 그리고 수평선 위에 점점이 떠 있는 남해의 섬들. 이 모든 풍경이 입장료 한 푼 없이 펼쳐진다.

경남 거제도 남단에 자리한 ‘바람의 언덕’은 2007년 거제 8경 중 하나로 선정된 남해안 대표 조망 명소다.

2002년 지금의 이름이 붙기 전까지는 띠풀이 덮인 언덕을 뜻하는 ‘띠밭늘’로 불렸으며,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잇달아 이름을 알리며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다. 초봄, 해풍이 가장 선명하게 느껴지는 이 언덕 위로 올라설 이유는 충분하다.

풍차와 다도해가 한 화면에, 바람의 언덕 핵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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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같은 천국 거제=연합뉴스

바람의 언덕(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14-47)은 거제도 남단 해안 절벽 위에 자리한 초원 언덕이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데크로드가 이어지고, 언덕 정상에서는 도장포항과 내도·외도·해금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2009년 11월 설치된 풍차는 이곳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초원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 덕분에 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년), <회전목마>(2004년), 영화 <종려나무숲>(2005년), KBS 2TV <1박 2일>(2009년 5월) 등의 촬영지로 활용됐다.

언덕 위에는 바람의 쉼터 광장과 사랑의 자물쇠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약 150m의 해상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파도 소리와 함께 탁 트인 바다를 발아래 두는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언덕 맞은편 해안에는 기암괴석과 다도해 풍경이 어우러진 신선대가 자리하며, 두 곳을 함께 걸으면 거제 남부 해안의 매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유람선·수상레저·해산물 체험, 도장포마을까지

바람의 언덕 아래로 도장포마을(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281)이 자리한다.

마을 선착장에서는 외도 보타니아, 해금강, 매물도를 잇는 유람선이 출항하며, 요트·제트보트 수상레저와 해산물 채취 체험도 운영된다.

언덕에서 내려서면 곧바로 어촌 체험과 유람선 탑승이 이어지는 구조로, 하루 일정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마을 관련 문의는 055-638-220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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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방법·주차·방문 꿀팁

바람의 언덕은 입장료 없이 24시간 연중무휴 개방된다. 자가용 이용 시 통영IC를 나와 신거제대교를 건넌 뒤 남부면 갈곶리 방향으로 진입하면 도장포마을을 거쳐 언덕 입구에 닿는다.

주차는 도장포 주차장과 신선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성수기에는 유료 임시주차장이 병행 운영될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반려동물 동반과 음식물 반입은 금지돼 있으니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

초봄 햇살과 해풍이 교차하는 지금, 남해의 섬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지는 감각을 경험하고 싶다면 거제 남단 이 언덕 위에서 맞바람을 온몸으로 받아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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