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0만대 돌파한 코나
도심형 SUV 시장서 독보적 존재감
2025 신형 전기차 라인업도 출격

도심형 소형 SUV의 대표 주자, 현대자동차의 ‘코나’가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대를 넘어섰다. 2017년 첫선을 보인 이후 8년 만의 기록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도심형 SUV에 적합한 크기,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으로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끌었다.
코나, 글로벌 인기에 누적 200만대 돌파

코나는 좁은 도로와 제한된 주차 공간이 일상인 유럽에서 특히 사랑받아 유럽 판매량만 66만대에 달했다. 미국에서도 51만대를 기록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입증했다.
출시 5년 만인 2021년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2세대 모델이 투입된 2023년 이후 불과 3년 만에 다시 100만대를 추가로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양한 파워트레인도 코나의 성공에 힘을 보탰다. 내연기관은 물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현재까지 판매된 코나 가운데 136만대가 내연기관, 38만대가 전기차, 25만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안전·편의는 높이고 가격은 그대로

현대차는 코나의 상승세에 맞춰 2025년형 ‘코나 일렉트릭’ 신형 모델도 선보였다. 이번 신형 모델은 기본 트림부터 후측방 충돌 경고, 안전 하차 경고 등 주요 안전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편의 사양도 강화됐다. 인조가죽 시트와 1열 열선·통풍시트를 포함한 ‘컴포트 초이스’ 패키지가 엔트리 트림에도 적용되며 상품성에 힘을 실었다.
그럼에도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신형 코나 일렉트릭의 가격은 4,152만원부터 시작되며, 최고급 트림인 인스퍼레이션도 4,992만원으로 책정됐다. 개별소비세 감면과 세제 혜택을 반영한 가격이다.
청년층·초기 구매자 위한 혜택도 풍성

현대차는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신차 구매 시 최대 300만원 할인은 물론, 인증 중고차 매각 시 추가 200만원 혜택도 제공된다.
특히 35세 미만의 청년 고객에게는 생애 첫 차 구매 보조금 50만원이 추가로 주어지며, 월 10만원대 할부로 차량 구매가 가능한 ‘청년부담제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여기에 더해 신차 출고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오키나와 항공권과 전기차 렌터카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까지 진행되며, EV 렌터카 체험 후 코나 일렉트릭을 구매하면 30만원이 또 할인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좋아진 사양에 가격 부담은 줄였다. 많은 소비자들이 새롭게 바뀐 코나를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