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브랜드, 첫 고성능 전기 세단 준비
최고출력 638마력, 제로백 3.5초
2026년 글로벌 시장 출시 예정

스마트(Smart)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전기 세단 시장에 뛰어든다. 소형 전기차 중심이었던 스마트가 대형 세단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6’은 800km 이상의 주행거리와 고성능 퍼포먼스로 테슬라 모델 3를 정조준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638마력, 제로백 3.5초… 강력한 퍼포먼스

최고 성능을 갖춘 브라부스(Brabus) 모델은 무려 638마력(475kW / 646PS)을 발휘하며, 역대 스마트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단 3.5초가 소요되며, 이는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와 맞먹는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RWD)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AWD)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RWD 모델은 335마력, AWD 모델은 597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는 75kWh 및 100kWh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800V 전압을 지원하는 모델은 최대 400kW의 초고속 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 CLTC 기준으로 8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유럽 WLTP 기준으로 환산하면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미래지향적 스타일 적용

스마트 #6의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총괄 카이 지버(Kai Sieber) 팀이 담당한다.
기존 스마트 모델들의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세련되고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형태로 완성될 예정이다.
특히, 매끄러운 루프라인과 프레임리스 도어가 적용되며, 차량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1’, ‘#3’, ‘#5’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 언어를 따른다.
19~21인치 휠이 적용되고, 내부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프리미엄 전기 세단의 감각을 강조할 계획이다.
2026년 글로벌 시장 출시, 스마트 브랜드의 도전

스마트 #6는 2025년 공식 공개된 후 2026년 초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우선 유럽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되며, 이후 남미, 아프리카 등 10개 이상의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형 전기차 브랜드였던 스마트가 고성능 전기 세단 시장에 도전하며 변화를 꾀하는 가운데, 스마트 #6가 테슬라 모델 3, 지커 007과의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