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또 해냈다” … 21년 만에 들려온 소식, 진짜 반등은 지금부터?

3년 연속 흑자, 진짜 반등은 지금부터
국내 첫 전기 픽업에 수출까지 호조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선언한 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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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 출처 = 연합뉴스

2000년대 초반 이후 긴 침체기를 겪었던 KGM이 드디어 반등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KGM은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 9천70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85억원으로, 21년 만에 ‘1분기 3년 연속 흑자’라는 성과를 이루었다.

전기 픽업 ‘무쏘EV’와 하이브리드 모델 ‘토레스’가 이끄는 이 반등은 내수보다 수출이 앞장선 덕이 크다. 1분기 수출은 1만7천8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었고, 이는 2014년 1분기 이후 최고 기록이다.

수출 호조에 무쏘EV 흥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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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EV / 출처 = 연합뉴스

특히 국내 첫 전기 픽업인 무쏘EV는 본계약 시작 2주 만에 3천200대를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GM은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서울 강남에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열고 소비자 체험을 강화했고 6월까지는 ‘드라이브 페스타’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KGM 관계자는 “신차 출시가 본격화되며 국내외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대에서 빛난 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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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2024 해외대리점 대회 / 출처 = 연합뉴스

1분기 호조는 작년 말부터 이어진 상승세의 연장선이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8천147대를 기록하며 2013년 10월 이후 월간 최대치를 넘어섰다.

특히 카자흐스탄, 스페인 등에서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전년 대비 193.9% 증가라는 눈에 띄는 수치를 만들었다.

같은 달 전체 판매량은 1만687대로, 전월 대비 20.8%, 전년 동기 대비 70.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토레스와 코란도가 각각 215.8%, 140.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출 실적의 중심에 섰다.

KGM은 토레스, 렉스턴 스포츠, 코란도 등 주요 차종의 연간 수출이 모두 1만대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해가고 있다.

글로벌 공략 본격화…“올해 9만대 수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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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 출처 = 뉴스1

KGM은 올해 수출 목표를 전년 대비 46.7% 늘린 9만대로 설정했다. 전체 판매 목표는 13만5천대로, 내수보다 수출에 더 무게를 둔 전략이다. 수출 비중도 지난해 57%에서 올해 68%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유럽·중동·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영국, 튀르키예, 이스라엘, 이집트 등 전략 시장에서의 맞춤형 마케팅과 제품 투입이 병행되고 있다.

KG그룹 곽재선 회장이 직접 해외에서 시승 행사에 참여하고 현지 딜러들과 전략을 조율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회사 관계자는 “중남미, 동유럽 등지에서의 신시장 개척과 특수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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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가 너무나 그동안 현기아에 익숙해진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듬 그리고 이번 업뎃 유려르고 말씀하시분 계시는데 무료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