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포기하는 시대에 “여기만 다르다” … 브랜드 역사상 처음 선보인 신형 세단에 ‘감탄’

디지털 시대 감성까지 잡았다
세단과 SUV 동시 교체 출격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효율 강화

아우디 코리아가 ‘더 뉴 아우디 A5’와 ‘더 뉴 아우디 Q5’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프리미엄 중형 차급 시장의 흐름을 뒤흔들 채비를 마쳤다.

플랫폼부터 파워트레인, 인포테인먼트까지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모델로, 특히 아우디 디젤 모델 최초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시스템을 탑재해 연비 개선과 진동 저감을 동시에 노렸다.

완전히 새로워진 ‘더 뉴 아우디 A5’

아우디 A5는 이번에 7개 트림으로 선보이며, 기존보다 넉넉해진 차체와 진화된 외관으로 존재감을 키웠다. 전장은 65mm, 전폭 15mm, 전고는 25mm 증가했다.

루프라인은 쿠페 스타일로 매끄럽게 뻗고, 후면 유리까지 완전히 열리는 테일게이트 구조는 기능성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잡았다.

여기에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파노라믹 루프와 매트릭스 LED 조명, 다양한 라이트 시그니처는 감각적인 외관 연출을 도와준다.

실내는 고급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스포츠 시트, 통풍 시트, 멀티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등 고급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S-라인부터는 ‘다이내믹 인터랙션 라이트’ 기능으로 조명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S5 TFSI’는 최대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6.08kg.m를 자랑하며, 스포츠카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실내도 나파 가죽과 알루미늄 트림으로 고급감을 높였으며,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디지털 스테이지’ 구성은 운전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가격은 A5 40 TFSI 콰트로 기준 5,789만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S5 TFSI는 8,342만원이다.

SUV 시장에 던지는 새 제안, ‘더 뉴 아우디 Q5’

Q5는 실용성과 감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SUV로, 전장 35mm, 전폭 5mm가 늘어난 덕에 실내 공간이 여유롭다.

외관은 길게 뻗은 보닛과 새로운 2D 로고, 매끈한 루프라인이 인상적이다. 블랙 에디션 트림에는 20인치 Audi Sport 휠과 디지털 OLED 테일라이트가 더해져 스포티한 감각이 한층 두드러진다.

파워트레인은 204마력의 출력과 40.789kg.m의 토크를 제공하며, 복합연비는 12.7km/l로 동급 대비 경쟁력 있다.

디젤 특유의 진동을 줄이기 위해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시스템을 도입했고,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도로 조건에 맞춰 차고를 조절한다.

또한 ‘디지털 스테이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AI 기반 어시스턴트와 다양한 앱을 제공해 운전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가격은 Q5 40 TDI 콰트로 기준 6,968만원부터다.

소비자 취향 반영한 맞춤형 구성

A5와 Q5 모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 가능한 옵션 패키지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테크 패키지, 브라운 시트 패키지, 블랙 패키지 등이 포함되며, 트림별로 기본 적용 여부가 달라 고객의 세밀한 선택이 가능하다.

아우디 관계자는 “기존 세단과 SUV 시장에서 기술과 감성의 균형을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한국 고객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트림과 첨단 기능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한 아우디의 신차 2종. 이제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