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상대가 안돼” … 드디어 국내 상륙한 782마력 ‘럭셔리 하이브리드’, 가격은?

최고속도 335km, 전기로만 81km 주행
전통의 그랜드 투어러, 전동화로 진화
제네시스
신형 컨티넨탈 GT / 출처 = 벤틀리코리아

전기로만 달려도 80km를 넘긴다는 고성능 하이브리드가 국내 도로에 등장했다. 벤틀리코리아가 4세대 ‘더 뉴 컨티넨탈 GT’의 국내 출고를 시작하며, 전동화 시대의 문을 열었다.

컨티넨탈 GT는 럭셔리 GT 시장의 상징이자, 벤틀리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이번 신형 모델은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이전 세대보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친환경 기술을 아낌없이 담았다.

전통과 기술의 정점, 하이브리드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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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컨티넨탈 GT / 출처 = 벤틀리코리아

2002년 첫선을 보인 이후, 컨티넨탈 GT는 벤틀리 판매량을 10배 이상 끌어올린 주역이었다. 그 전통은 이번 4세대 모델로 이어진다.

이 모델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에 190마력 전기모터를 더해 총 출력은 782마력, 최대토크는 102.0kg.m에 달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3.2초, 최고속도는 335km/h로 제한됐다.

이는 기존 W12 엔진 모델보다 출력은 19%, 토크는 11% 향상된 수치로, 순수 전기 모드에서도 최고 140km/h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전기만으로 81km(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하이브리드지만 ‘벤틀리다움’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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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컨티넨탈 GT / 출처 = 벤틀리코리아

벤틀리는 이번 신형 컨티넨탈에 전기차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브랜드의 철학은 흔들림 없이 유지했다.

전면부는 1959년 이후 처음 적용된 싱글 헤드램프와 크리스탈 컷 패턴의 조명이 특징이다. 후면은 테일램프와 배기 파이프까지 새롭게 재설계해 고급스러움과 역동성을 모두 잡았다.

실내는 20방향 전동 시트와 자세 조정 시스템,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등으로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줄였으며, 다크 크롬 인테리어와 현대적 퀼트 패턴으로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격은 3억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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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컨티넨탈 GT / 출처 = 벤틀리코리아

이번에 국내 출시된 모델은 ‘GT 스피드’와 ‘뮬리너’ 트림이며, 각각 3억4610만원과 3억7400만원부터 시작된다.

두 모델은 모두 영국 크루에 위치한 ‘벤틀리 드림 팩토리’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한국 고객들에게는 각종 옵션 사양과 맞춤형 럭셔리 서비스를 통해 특별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제 벤틀리는 하이브리드로도 ‘그랜드 투어링의 정수’를 실현하고 있다. 20년 넘게 이어지는 컨티넨탈 GT의 유산은 전동화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고 또 한 번의 진화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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