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1시리즈로 다시 한번 승부수
올해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 예정
고성능 M135 xDrive로 해치백 시장 공략

“벤츠와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

BMW의 신형 1시리즈가 공개되자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BMW가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굳힌 가운데, 이번에는 완전히 새로워진 4세대 1시리즈로 해치백 시장까지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오는 4월 서울모터쇼에서 국내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며, 디젤 모델 없이 가솔린 120과 고성능 M135 xDrive 모델로만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최신 디자인 철학과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해 기존 모델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풀체인지로 돌아온 신형 1시리즈, 무엇이 달라졌나

BMW 신형 1시리즈는 4세대 풀체인지(F70) 모델로, 외관부터 성능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거쳤다. 전면부에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샤크노즈’ 디자인이 반영됐으며, 수직형 주간주행등과 과감한 공기흡입구 디자인이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한, 전장은 4,361mm로 기존보다 42mm 길어졌고, 전고는 25mm 높아져 보다 기존보다 자체 크키가 커져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특히 휠베이스가 2,670mm로 확장되면서 뒷좌석 공간이 더욱 여유로워졌다.

디지털화된 실내도 주목할 만하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 미니멀한 기어 시프트, 정교한 볼륨 조절 장치 등 최신 편의 사양이 대거 포함됐다.

170마력부터 312마력까지… 고성능 M135 xDrive 눈길

신형 1시리즈의 국내 출시 라인업은 가솔린 120과 M135 xDrive 두 가지로 구성해, BMW의 새로운 작명 체계에 따라 기존의 ‘i’ 표기가 삭제되면서 ‘120i’ 대신 ‘120’, ‘M135i’ 대신 ‘M135 xDrive’로 불리게 됐다.

기본 모델인 120은 1.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8초 만에 도달한다.

반면, 고성능 M135 xDrive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 변속기, 4륜구동 시스템을 갖췄으며,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기록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9초 만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M135 xDrive에는 M 배기 시스템, 어댑티브 M 서스펜션, 19인치 휠, M 스포츠 시트, 리어 스포일러 등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전용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