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성능, 럭셔리함 갖춘 대형 전기 SUV
한 번 충전으로 740km 주행
EV9 GT와 북미 시장 점유율 경쟁

캐딜락이 새로운 전기 SUV를 선보였다. 2026년형 올-일렉트릭 에스컬레이드 IQL이 그 주인공으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전기차 기술을 대폭 강화했다.
캐딜락은 전기 SUV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드러낸 셈이다.
고성능 전기 SUV 시장, 치열한 경쟁 예고

한편, 북미 시장에서 고성능 대형 전기 SUV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기아는 지난해 11월 ‘The new 2026 EV9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전기 SUV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 모델은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을 수상한 EV9의 고성능 버전으로, 500마력 이상의 출력을 갖춰 제작될 것이 전망된다.
또한, 듀얼 모터 사륜구동, 21인치 휠, 스포츠 시트, 3열 좌석 등을 탑재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L과 함께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EV9 GT를 통해 성능을 더욱 강화하며 북미 전기 SUV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더 커킨 차체, 넉넉한 실내 공간, 첨단 기능

새로운 에스컬레이드 IQL은 기존 에스컬레이드 IQ보다 전장이 늘어나 3열 좌석과 적재 공간이 더욱 넉넉해졌다.
또한 앞쪽에는 345L 용량의 e트렁크(eTrunk)가 있어 추가적인 수납이 가능해졌다.

실내에는 55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한층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했다.
여기에 2열에는 이그제큐티브 시트 패키지가 탑재되어, 12.6인치 개인 스크린, 접이식 트레이 테이블, 무선 충전 패드 2개, 마사지·열선·통풍 시트, 헤드레스트 스피커 등 고급 편의 사양이 갖춰졌다.
강력한 성능, 부드러운 승차감

GM의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에스컬레이드 IQL은 24모듈 205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에 DC 급속 충전 시 단 10분 만에 187km 주행이 가능한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40km를 주행할 수 있는 강력한 배터리와 최고 출력 750마력의 성능을 갖춰,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단 4.7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력과 최대 3.4톤의 견인력을 자랑한다.
또한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과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승차감과 핸들링의 균형을 맞췄다.
북미 시장부터 판매 시작

에스컬레이드 IQL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된다. 럭셔리, 스포츠, 프리미엄 럭셔리, 프리미엄 스포츠 총 4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기본 가격은 13만 405달러(한화 약 1억 8,876만 원)부터 시작된다.
생산은 2025년 중순부터 미국 미시간주 햄트랙 GM 팩토리 제로 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지만,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기아 EV9 GT도 2025년 상반기 한국을 시작으로 하반기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국내 판매 모델은 북미 사양과 일부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 SUV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에스컬레이드 IQL과 EV9 GT의 경쟁이 기대되는 가운데, 두 모델이 북미 전기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미국서 계약금 지르고 목매어 대기주문이 끝이 안보인다더만….
더 커킨 차체? >> 더 커진 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