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시트는 무조건 넣어야지만”… 자동차 전문가들이 뜯어말리는 ‘돈 낭비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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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계약할 때 과감히 빼야 할 ‘이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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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026년 신차 시장에서 옵션 선택 기준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딜러와 정비업계 전문가들이 자신의 차량에는 절대 추가하지 않는 옵션이 있어 주목된다.

바로 HUD(헤드업 디스플레이)다. 15년차 자동차 애호가 커뮤니티와 중고차 딜러 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들은 자신의 차에 HUD를 넣지 않는다고 답했다.

신차 구매 시 옵션 구성에 따라 500만 원에서 700만 원대까지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비자들은 “이왕 사는 거 제대로”라는 생각에 첨단 옵션을 선택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의 판단은 정반대다.

특히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로 진입한 2026년형 신차들은 옵션 하나로 중고차 가치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실용성 기반의 옵션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다.

HUD의 치명적 약점, 유지비와 실사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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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D가 포함된 차량은 앞유리에 특수 반사 코팅이 적용된다. 이로 인해 앞유리 파손 시 일반 유리보다 수십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HUD 유닛 자체의 고장률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더 큰 문제는 실사용률이다. 초반에만 신기할 뿐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이 기능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키가 크거나 작은 운전자의 경우 시야각이 맞지 않아 정보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딜러들 사이에서는 “HUD는 눈만 피곤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고급 옵션처럼 보이지만 체감도가 낮아 결국 사용하지 않게 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중고차 시장에서 외면받는 H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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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세를 결정하는 옵션은 따로 있다. 통풍시트, 어라운드뷰, 파노라마 썬루프는 중고차 시장에서 선호도를 확실히 높이는 옵션들이다.

반면 HUD는 있어도 시세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고장 났으면 어떻게 하나”라는 우려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HUD가 포함된 차량은 대부분 상위 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하다. 이는 소비자로 하여금 불필요하게 높은 트림을 선택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2026년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이전과 달리 ‘멋진가’에서 ‘실제로 쓰는가’로 전환됐다. 테슬라 모델Y 후륜구동이 4,999만 원, 모델3가 4,199만 원부터 시작하는 구성으로 시장 진입가격 자체를 재정의하면서, 옵션 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 기준도 더욱 엄격해졌다.

실용 옵션으로 재편되는 구매 전략

업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옵션은 명확하다. 통풍시트는 여름철 필수 옵션 1순위로 꼽힌다. 한번 사용해보면 절대 빼지 못하는 기능이라는 평가다.

어라운드뷰와 후방센서는 주차 스트레스를 확실히 감소시킨다. HDA(고속도로 주행보조) 같은 ADAS 기능은 장거리 운전 시 피로도를 크게 낮춰준다.

이들 옵션의 공통점은 매일 체감 가능하고, 중고차 판매 시에도 “이건 있어야지”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점이다. 반면 대구경 휠은 타이어 비용이 증가하고 연비가 10% 이상 악화되어 실용성이 떨어진다.

자동차 구매 문화는 이제 ‘기준선을 낮추되, 선택과 집중’으로 변화 중이다. 옵션은 쓸모없는 것을 빼는 게 진정한 절약이라는 원칙이 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2026년 신차 시장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옵션의 실제 가치가 사용 경험 중심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미래형 기술보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능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구매 전략이다.

HUD처럼 화려해 보이지만 실속 없는 옵션을 피하고, 통풍시트와 ADAS처럼 매일 체감할 수 있는 기능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 업계의 일관된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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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엉따,손따,전좌석 통풍,에어컨,후방주차센서…이런 옵션외엔 딱히,있어도 되고 없어서 되는 옵션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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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UD 안써본 사람은 있지만 한번 쓰면 다시 쓰지말라고 하면 못씀. 운전 안전성이 진짜 업청 올라갑니다. 속도나 이런 정보 보려고 시야를 내릴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없는 차 갑자기 몰면 어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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