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배터리 탑재했습니다” .. 완성도 높이고 “3000만 원대 가격까지”

실용성과 합리성, 단순함의 미학
SK온 배터리 탑재로 신뢰성 강화
2026년 시장 판도 흔들 도전 시작
한국산 배터리
슬레이트 트럭 / 출처 = 슬레이트 오토

“복잡한 기술, 고급 사양은 필요 없다.”

전기차 시장을 뒤흔들 도전이 시작됐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 오토(Slate Auto)’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 ‘슬레이트 트럭(Slate Truck)’을 공개했다.

화려함을 걷어낸 이 트럭은 기존 전기차들의 과도한 기술 경쟁에 대한 통렬한 반기를 들었다. SK온이 배터리 공급 파트너로 합류하며 슬레이트 트럭의 실용성과 신뢰성은 한층 두터워졌다.

기본에 집중한 ‘슬레이트 트럭’, 시장에 반기를 들다

한국산 배터리
슬레이트 트럭 / 출처 = 슬레이트 오토

슬레이트 트럭은 후륜구동 단일 모터(최고 출력 201마력)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km까지 약 8초 만에 도달하며, 52.7kWh 기본 배터리는 240km, 84.3kWh 대형 배터리는 최대 386km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은 북미 표준(NACS) 포트를 채택해 DC 급속 충전 시 30분 이내 20~80% 충전이 가능하다. 적재 용량 635kg, 견인 능력 454kg으로, 중형 트럭 시장에서도 손색이 없다.

한국산 배터리
슬레이트 트럭 / 출처 = 슬레이트 오토

내부 사양도 철저히 기본에 충실했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없이 디지털 계기판과 스마트폰 거치대만 설치했으며 창문은 수동 핸들 방식이다.

외장은 도색 없이 회색 복합 소재로 마감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SUV 전환 키트를 포함해 100가지 이상의 액세서리를 제공해 기본형을 빈 캔버스처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가격 파괴와 실용성, 새로운 전기차 소비자층을 겨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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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트 트럭 / 출처 = 슬레이트 오토

슬레이트 트럭은 기본가 2만7500달러(한화 약 3950만원) 미만을 목표로 설정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2만 달러(약 2870만원) 미만까지 내려갈 수 있다.

파격적인 가격 전략에 대해 슬레이트 오토의 최고상업책임자 제레미 스나이더는 “전기차 가격이 대부분의 미국인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슬레이트 오토는 ‘필수 안전 기능은 기본으로, 나머지는 선택사항’이라는 철학을 지켰다. 자동 긴급 제동(AEB), 전방 추돌 경고, 전자식 차체자세제어(ESC), 트랙션 컨트롤 등 핵심 안전 장비를 모두 기본으로 탑재했다.

SK온과 손잡은 슬레이트, 믿을 수 있는 전기차로 자리매김할까

한국산 배터리
슬레이트 트럭 / 출처 = 슬레이트 오토

슬레이트 트럭의 또 다른 강점은 SK온의 배터리다. 2026년부터 2031년까지 20GWh 규모로 공급되는 이 하이니켈 NCM 배터리는 고에너지 밀도와 높은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다.

이석희 SK온 대표는 “미국은 SK온의 핵심 전략 시장”이라며 “고품질의 현지 생산 배터리로 다양한 고객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온의 지원을 등에 업은 슬레이트 트럭은 복잡하고 비싼 전기차 시장에 ‘기본에 충실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존재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함을 무기로, 합리적 가격을 방패 삼아 등장한 슬레이트 트럭이 앞으로 전기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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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즉 국산 밧데리 장착했어야지 중공산 배터리
    국내에 중공 공산당 뒷돈 받아먹은 자나 공산주의자나 회교나 중공이 심어 놓은 중공 간첩이나 좋다고 발광했지 아는 사람은 다 알아

  2. 중공 전기차 화재로 본토에서 탈출하느라
    개고생하는 것 여러번 봤다 진즉 한국산 배터리차가 국내에 쏟아졌어야지

    또 공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