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역사 새로 썼다” … 현대車 대기록 소식에 글로벌 업계 ‘주목’

SUV 최초 1000만 대 판매 눈앞
해외 판매 비중 90%, 글로벌 인기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베스트셀링 모델
SUV
투싼 / 출처 = 현대자동차

“국산 SUV가 1000만 대나 팔린다고?”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SUV ‘투싼’이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 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SUV 모델로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기록이다. 2004년 출시 이후 20년 만에 이룬 성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

특히 해외 판매 비중이 90%를 넘어서며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반열에 올랐다.

SUV 시장의 강자,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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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차에 따르면 2024년 1월까지 투싼의 누적 판매량은 963만 9991대에 달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63만 4294대가 판매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중반 1000만 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1000만 대 이상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아반떼(1553만 대)’와 ‘액센트(1044만 대)’뿐이었다. 투싼이 이 대열에 합류하면 현대차그룹 내 세 번째, SUV로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특히 투싼의 해외 판매 비중은 90.9%로, 지난해에도 57만 9037대가 해외에서 팔렸다. 미국 시장에서만 20만 9624대가 판매되며, 현대차 모델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020년부터 미국에서 현대차의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차지하며 아반떼를 제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SUV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 경쟁 모델 압도

SUV
투싼 / 출처 = 현대자동차

투싼의 성과는 단순한 판매량 기록이 아니다.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글로벌 강자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투싼이 속한 준중형 SUV 시장은 폭스바겐 티구안, 도요타 RAV4 같은 쟁쟁한 모델들이 경쟁하는 격전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싼은 상품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SUV가 1000만 대를 돌파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단기간에 달성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SUV 시장의 판도를 바꾼 투싼.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로 자리 잡은 이 모델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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