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시움 콘셉트카 디자인 반영
1회 충전 주행거리 650km 이상
보조금 적용 시 3000만 원대 실구매가

“이게 진짜 출시된다고?”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넥쏘를 향한 시장의 기대감이 뜨겁다. 7년 만에 완전 변경(풀체인지)을 앞둔 신형 넥쏘가 오는 4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8년 첫 출시 이후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이끈 넥쏘의 새 모델을 선보이며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전면에 걸쳐 새로워진 모습으로 수소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디자인과 성능, 모두 달라졌다

신형 넥쏘의 외관은 지난해 공개된 수소 콘셉트카 ‘이니시움’에서 영감을 받아 성능도 비슷하게 반영될 전망이다.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박시한 차체와 유려하면서도 견고한 실루엣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특히 현대차의 시그니처가 된 픽셀 램프를 활용한 미래지향적 외관과 도어의 그루브 패턴 디테일은 견고함을 강조한다.
실내는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기존 모델보다 2열 공간이 넓어지고 리클라이닝 각도 조절 등 편의 사양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 성능 역시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현행 넥쏘는 1회 충전으로 복합 609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출력은 약 151마력인 반면, 신형 넥쏘는 1회 충전 시 650km 이상 주행 가능하고, 약 204마력의 출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V2L(외부 전력 공급),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ADAS 등 첨단 기능이 대거 탑재될 예정이다.
가격 면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신형 넥쏘는 6000만 원대 중후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며,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는 3000만 원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7천만 원대보다 낮은 수준으로, 수소차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 생태계의 중심, 다시 뛰는 넥쏘

현대차는 신형 넥쏘를 통해 수소차 대중화를 다시 가속화할 계획이다.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전방위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 속에서 넥쏘는 그 시작점이 된다.
현대차는 이번 신형 넥쏘를 2025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유럽 시장까지 확대 진출하며, 12년 넘게 유지해온 글로벌 수소차 1위 지위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모델 변경을 넘어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담고 있는 중요한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남은 숙제, 인프라와 수요

다만 넘어야 할 산도 있다. 최근 수소차 판매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도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 내 수소 충전소는 10곳, 전국적으로도 211곳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넥쏘의 등장이 국내 수소차 시장의 반등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현대차의 기술력과 시장 선점 전략이 수소차 대중화의 열쇠가 될 수 있을지, 나아가 글로벌 수소 경제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과 비전 그리고 전략을 담은 신형 넥쏘, 현대차는 이 한 대의 차량으로 수소차 시장의 판을 다시 짜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이제 시장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충전소를 늘려주세요 이것때문에 망설입니다
충전을 안해준다. 딱 300km까지만 달릴수있게 충전해줌… 수소가 없데요~ 650km 아무 의미없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