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보다 딸린다고?” … 실구매가 3000만 원대 신형 SUV로 칼 빼든다

SUV 전쟁에 불 붙였다
하반기 출시, 전기모드 주행률 94%
‘가성비 하이브리드’ 승부수 던진 KGM
그랑 콜레오스
액티언 / 출처 = KGM

스펙은 업그레이드됐고, 가격은 낮췄다. KGM이 SUV 시장의 흐름을 거세게 흔들 한 수를 꺼냈다. 지난해 부진했던 ‘액티언’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달고 재등장한다.

실구매가 3700만 원대로, 전동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KGM이 꺼낸 승부수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와의 리턴 매치

그랑 콜레오스
액티언 하이브리드 / 출처 = 뉴스1

KG모빌리티는 17일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열린 ‘KGM FORWARD’ 행사에서 액티언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19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이번 모델은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와 정면 승부를 예고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차량은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됐지만, 전동화 여부에서 갈린 성과가 뚜렷했다.

내연기관 모델이었던 액티언은 지난해 4905대, 올해 5월까지 1693대의 판매량에 그친 반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2만524대, 올해 1~5월 1만9605대를 기록했다.

KGM 측은 “전동화 트렌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부진을 겪었지만,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그 흐름을 바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94% 전기 주행, 15.8km 연비…‘실속형 하이브리드’

그랑 콜레오스
액티언 하이브리드 / 출처 = 뉴스1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핵심 경쟁력은 ‘가성비’다. KGM은 이번 모델을 단일 트림으로 구성하고, 실구매가는 3700만 원대로 책정했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세제 혜택을 포함한 가격이며, 정확한 금액은 사전계약과 함께 공개된다.

특히 전기 모드 주행 비율이 최대 94%에 달하고, 20인치 타이어 기준 도심 연비는 15.8km/ℓ로 동급 최상위 수준이다. 실내에는 천연가죽 시트,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 12.3인치 OTA 지원 내비게이션 등 고급 사양이 기본 탑재된다.

동일한 사양을 경쟁 모델에서 갖추려면 가격이 4000만 원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가격 대비 구성이 확실히 뛰어나다.

프로모션 전략까지…소비자 유인 본격화

그랑 콜레오스
KGM / 출처 = 뉴스1

KGM은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케어 서비스와 금융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도 준비 중이다. 구매 장벽을 낮추고 초기 반응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KGM 국내 사업본부 박경준 본부장은 “그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부재로 시장에서 밀렸지만, 이번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 것”이라며 “도심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연기관 시대의 막이 내리고 전동화가 본격화되는 지금, KGM의 반격이 어느 정도의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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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튼좀 만들어라 에어컨 열선 킬려고해도 뿌연액정 찿아 들어가서 해야 ~ 불편하게 사용할 각오하란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