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텔루라이드, 美서 20만대 리콜

기아의 대표 SUV 텔루라이드가 미국에서 또다시 리콜 대상에 올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텔루라이드 차량 약 20만대를 리콜한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결함 부위는 창문과 문 사이에 위치한 고무 마감재이며, 기아는 과거에도 텔루라이드 모델에서 반복적으로 결함이 드러나 리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반복되는 품질 논란…세 번째 리콜

문제의 원인은 ‘도어벨트 몰딩’으로, 차량 창문과 문 사이에 부착된 고무 테두리 마감재가 시간이 지나면서 갈라지거나, 아예 차체에서 떨어져 나갈 수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이를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총 20만1,149대에 달하는데, 모두 미국 시장에 판매된 텔루라이드 차량이다. 해당 모델은 미국 내에서 기아의 전략 차종 중 하나로 꼽히는 대형 SUV다.
이미 두 차례 리콜…불안감 확산

텔루라이드는 과거에도 결함으로 인해 두 차례 리콜 조치를 받은 이력이 있다.
2022년에는 견인 연결 단자에서 화재 가능성이 발견돼 약 3만6천 대가 리콜됐고, 2024년 6월에는 파워 시트 모터 과열로 인해 46만3천 대가 리콜 목록에 올랐다.
NHTSA는 이번 리콜 외에도 지난 7월 28일, 기아의 중형 세단 K5 10만여 대 역시 뒷유리 테두리 부품 분리 가능성으로 리콜된다고 밝혔다.
기아의 대응은…“소비자 불편 최소화”

기아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리콜 관련 안내를 곧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해당 부품에 문제가 있는지 무료로 점검하고, 필요시 무상 수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 신속하고 성실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텔루라이드의 반복된 리콜 이력이 브랜드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