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아니였다”.. 경쟁사 제치고 당당히 1위 달성한 車의 ‘정체’

“수입차 시장이 흔들려도 E클래스는 굳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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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벤츠 E클래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승용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세단, ‘E클래스’였다. 2014년 이후 11년 연속으로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수입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에서도 E클래스는 오히려 판매량을 늘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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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벤츠 E클래스

지난해 국내 수입 승용차 판매량은 26만2501대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지만, E클래스는 전년 대비 9.8% 증가한 2만5946대를 판매하며 경쟁 모델인 BMW 5시리즈(2만565대)를 5300대 이상 앞섰다.

벤츠 전체 판매량 중 E클래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9%에 달했다.

브랜드 인지도와 신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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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벤츠 E클래스

E클래스의 꾸준한 인기는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신차 효과 덕분이다.

지난해 1월 출시된 11세대 E클래스(W214)는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디자인과 최신 기술이 적용된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동화 파워트레인 등을 탑재하며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전 세대 모델인 10세대 E클래스(W213)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입차 단일 모델 20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입증한 바 있다.

안전성에서도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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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벤츠 E클래스

안전성에서도 E클래스는 두각을 나타냈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2024년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선정됐다.

이 평가에서 E클래스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기술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하며 탁월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도 한국교통안전공단의 2024년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엔트리 모델인 E 200이 종합 점수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벤츠의 왕좌 탈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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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벤츠 E클래스

벤츠코리아는 올해도 E클래스를 중심으로 수입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BMW에 내준 브랜드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7종 이상의 신차를 국내에 선보인다.

고성능 모델 ‘AMG E 53 하이브리드 4매틱+’를 포함해 최상위 드림카로 분류되는 ‘AMG GT’와 ‘마이바흐 SL’ 등 다양한 라인업을 투입할 예정이다.

E클래스의 성공 비결은 단순한 브랜드 이미지에 머물지 않는다.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최신 기술이 결합된 경쟁력 있는 상품성이 시장에서 꾸준한 선택을 받는 이유다. 수입차 시장이 변화하더라도 E클래스는 여전히 소비자들의 선택지에서 가장 강력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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