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이면 무조건 사야죠” … 로고 없는 전기차 등장에 ‘발칵’

사이버트럭 닮은 외관 디자인
서울-부산 주행 가능한 거리
실내 감성·편의성도 대폭 강화
전기차
New Model Y / 출처 : 테슬라

“테슬라인데 굳이 로고가 필요할까?”

전면부에서 로고를 아예 제거한 신형 모델 Y의 과감한 변화는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선, 브랜드 자신감의 상징이다.

한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사과나 별 모양의 로고에 집착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테슬라는 다른 차원에 서 있다.

2025년 4월 2일, 테슬라코리아가 공개한 ‘뉴 모델 Y’는 글로벌 누적 판매 350만 대를 넘어선 베스트셀러의 진화를 보여준다.

이미 사이버트럭과 로보택시에서 테스트된 미래형 디자인 언어를 본격 채용하고, 국내 전기차 시장에 정면 승부를 걸었다.

파격의 디자인, 전면 로고도 과감히 생략

전기차
New Model Y / 출처 : 테슬라

신형 모델 Y의 외관은 한층 더 미래지향적이다. 특히 전면부에서 테슬라 로고를 없앤 결정은 단순히 ‘깔끔함’ 이상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테슬라 모델 Y 프로그램 매니저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테슬라 차량을 보면 굳이 로고가 없어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이버트럭에서도 이어진 철학으로, 외부에 로고를 없앤 대신 테슬라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다만 중국에서는 현지 규제인 ‘차량 형식 승인(Homologation)’ 요건에 따라 로고를 부착해야 했고, 한국의 경우 해당 규제가 없어 미국과 유럽처럼 로고 없는 형태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면 디자인은 ‘기존보다 커졌다’, ‘전면은 스타리안, 후면은 타이칸’이라는 소비자 반응처럼 이목을 집중시키며, 스텔스그레이 색상도 인기몰이 중이다.

실제 한 소비자는 “화이트로 주문하려다 스텔스그레이의 고급스러움에 끌려 한참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성능과 가격,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

전기차

“이 가격이면 무조건 사야죠”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뉴 모델 Y는 후륜 구동 방식인 RWD 모델 기준 5,299만 원이라는 경쟁력 있는 시작 가격에, 보조금까지 감안하면 체감 가격은 더 낮아진다.

여기에 사륜구동 롱레인지 모델은 6,314만 원, 한정판 런치 시리즈 7,300만 원으로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되어 있다.

주행 성능도 압도적으로, 롱레인지와 런치 시리즈는 1회 충전으로 최대 476km를 달릴 수 있어 서울에서 부산까지도 쉬지않고 주행이 가능해졌다. RWD 모델 역시 400km 주행이 가능해 일상 주행에는 충분하다.

전비는 RWD 기준 5.6km/kWh, 나머지 두 모델은 5.4km/kWh로, 경제성까지 챙긴 모습이다.

감성 품은 실내, 프리미엄 SUV다운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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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Model Y / 출처 : 테슬라

테슬라는 외관뿐 아니라 실내 구성도 과감히 손질했다. 새롭게 적용된 스티어링 휠과 업그레이드된 센터 콘솔은 사용성을 높였고, 고급 소재로 마감한 시트와 앰비언트 라이트는 감성적인 만족감을 높였다.

1열에는 통풍 시트가 기본 적용됐으며, 2열에는 8인치 리어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탑승자 경험을 확장시켰다.

런치 에디션에서는 차량에 가까이 다가가기만 해도 바닥에 테슬라 로고가 비춰지는 퍼들 램프까지 적용돼 소유의 만족감을 끌어올린다.

소비자 반응, “주니퍼가 진짜 실물깡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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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Model Y / 출처 : 테슬라

한 소비자는 “구형보다 200배는 예쁘고, 활용성 면에서도 Y가 압도적이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기존보다 확실히 커진 느낌이다.

이번 주니퍼가 진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개인 취향에 따라 의견이 갈리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긍적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테슬라 뉴 모델 Y는 단순한 부분 변경을 넘어 과감한 디자인 실험, 성능 개선, 감성 품은 실내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모델이다.

이에 테슬라가 다시 한번 중심에 선 지금, 4월 출시되는 런치 에디션과 5월부터 순차 인도될 일반 모델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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