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차 연비가 20km/L?”…왜건·SUV 융합 디자인 공개, 팰리세이드 ‘어쩌나’

왜건과 SUV의 장점 한데 담아
대형급 차체에도 탁월한 연비 성능
실내는 캠핑·차박에 최적화 설계
팰리세이드
Crown (Estate) / 출처 : 토요타

“이 차, 왜 이렇게 조용히 등장했지?”

토요타의 신형 모델 ‘크라운 에스테이트’를 둘러싼 반응이다. 묵직한 존재감과 반전의 연비, 여기에 아웃도어 감성까지 더한 이 차량은 시장의 흐름을 뒤흔들 수 있는 변수로 떠올랐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탑재하고도, 대형 SUV급 차체에서 리터당 20킬로미터의 연비를 자랑한다.

토요타는 왜건과 SUV의 장점을 모두 녹여낸 이 차량을 “성숙한 활동적인 공간”으로 소개하며, 가족 단위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팰리세이드급’ 덩치지만 놀라운 효율

팰리세이드
Crown (Estate) / 출처 : 토요타

크라운 에스테이트는 토요타의 플래그십 시리즈인 크라운 라인업의 네 번째 모델이다.

외형은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전장 4,930mm, 전폭 1,880mm, 전고 1,625mm로, 기아 쏘렌토보다 길고 현대 팰리세이드와 견줄 수 있는 대형 SUV 크기를 자랑한다.

특히 전면부에는 토요타 특유의 ‘해머헤드’ 디자인을 적용하고, 21인치 알루미늄 휠과 날렵한 어깨 라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풀 하이브리드와 PHEV 두 가지 모델이 제공된다. PHEV 모델은 최고출력 302마력, 전기모드 주행거리 WLTC 기준 최대 89km를 지원한다.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도 약 20km/L의 연비를 자랑하며, ‘연비 괴물’이라는 별명이 어색하지 않다.

차박·캠핑족 위한 실내 설계

팰리세이드
Crown (Estate) / 출처 : 토요타

실내 역시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 5인승 구조에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첨단 감성을 더했다.

트렁크는 기본 570리터에서 최대 1,470리터까지 확장되며, 2열 완전 평탄화 폴딩과 ‘수하물 공간 확장 보드 메커니즘’을 통해 최대 2미터 길이의 평평한 공간을 확보해 차박이나 대형 짐 적재에 최적화됐다.

추가 옵션으로는 차량 내 인출식 데크 의자와 테이블까지 제공돼, 캠핑 시 활용도가 높다.

출시 가능성과 국내 시장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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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ll-new PALISADE / 출처 : 현대차

토요타 크라운 에스테이트는 일본과 북미 시장(크라운 시그니아 명칭) 위주로 출시된다. 아직 한국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국내 대형 SUV 시장에 신선한 자극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디젤과 V6 가솔린 중심인 반면, 크라운 에스테이트는 하이브리드와 PHEV 시스템을 갖춰 차별화를 둬 강화되는 환경 규제와 연비 중심 소비 트렌드 속에서 경쟁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차량 가격은 일본 기준 하이브리드 모델 약 635만 엔(한화 약 6,150만 원), PHEV 모델은 약 810만 엔(한화 약 7,8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가장 어른스러운 크라운” 사용자 반응도 호평

팰리세이드
Toyota unveils large SUV Crown Estate

차량 공개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2미터 평평한 공간이면 캠핑카가 부럽지 않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춘 완성형 차량”이라는 반응이 나오며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스테이션 왜건의 부활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더해지며, 크라운 에스테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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