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스타일 입은 EX30
422마력 듀얼 모터, 0-100km/h 가속 3.7초
‘울트라’ 트림 기본 적용, 편의·안전 사양 풍부

“볼보, 요즘 감 잡았네”, “이거 하나면 도심도 오프로드도 끝?”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볼보가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작년 국내 판매량에서 아우디를 제치고 4위에 오른 볼보가 새로운 전기 SUV ‘EX30 크로스 컨트리’를 공개했다.
기존 도심형 SUV에 오프로드 감성을 더한 이 모델은 강렬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앞세워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강렬한 오프로드 감성, 차별화된 디자인

1990년대 후반 왜건 모델에 오프로드 감성을 더하며 탄생한 볼보의 ‘크로스컨트리’ 배지가 이번에는 소형 전기 SUV EX30에 적용돼 한층 강인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EX30 크로스 컨트리는 오프로드 전용 SUV는 아니지만, 두꺼운 블랙 범퍼와 휠 아치, 그리고 켑네카이세 산맥을 형상화한 프런트 패널로 강인한 인상을 강조했으며, 후면부 테일게이트에는 블랙 패널이 추가됐고, C필러에는 기존 EX30 로고 대신 ‘크로스 컨트리’ 레터링이 새겨져 독보적인 특징을 강조했다.

기본 모델보다 차고가 높아졌으며, 하부 보호를 위한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돼 비포장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크로스컨트리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18인치 오프로드 타이어, 머드가드, 블랙 루프 바, 루프 바스켓 등이 추가된다. 다만 루프 바스켓은 공기저항 증가로 인해 주행거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기본 모델보다 차고가 높아지고 스키드 플레이트가 추가돼 비포장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옵션으로는 18인치 오프로드 타이어, 머드가드, 블랙 루프 바, 루프 바스켓 등 을 선택할 수 있지만, 루프 바스켓은 공기저항 증가로 주행거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강력한 성능, 하지만 살짝 줄어든 주행거리

EX30 크로스 컨트리는 최고출력 422마력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가 장착됐으며, 0-100km/h 가속 시간은 3.7초로 성능 면에서도 강력한 스펙을 자랑한다. 핵심 요소인 배터리는 66kWh 용량이 적용됐으며, 주행거리는 WLTP 기준 427km로, 기본 EX30(약 440km)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한 설계와 추가된 장비들로 인한 차이로 보인다.
기본 AWD 시스템을 갖췄으며, 전용 서스펜션과 오프로드 환경에 적합한 클래딩이 적용돼 거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고급 사양 기본 탑재, 국내 출시 여부는?

EX30 크로스 컨트리는 최상위 트림인 ‘울트라’ 사양으로 출시되며, 파노라믹 루프, 360도 카메라, 파크 파일럿 주차 보조 등 다양한 편의·안전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해외 시장 가격은 미국 기준 4만7,895달러(약 6,959만 원)부터 시작하며, 크로스컨트리 패키지 추가 시 1,000달러 이상이 더해질 예정이고, 유럽에서는 약 7,610만 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오프로드 감성을 가미한 SUV가 인기를 끌고 있어, 볼보코리아가 이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심형 전기 SUV도, 오프로드도 포기할 수 없다면?” 볼보 EX30 크로스 컨트리는 이런 고민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