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코스피 5000 돌파
코스피 지수, 주요국 중 1위
6000·7000 전망까지 등장

한국 증시가 5년 만에 코스피 5000을 돌파하며 글로벌 증시 서열 재편에 나섰다.
6일 기준 한국거래소 시가총액은 4,799조원(약 3조2,749억 달러)으로 세계 8위에 올라섰다. 불과 두 달 전 13위였던 위가 5계단이나 뛰어오른 것이다.
이는 독일(2조8,986억 달러)과 대만(3조 달러)을 추월한 결과다. 국가 단위로는 미국, 중국, 유럽연합, 일본, 홍콩, 인도, 캐나다에 이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만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20.4% 증가했으며, 코스피 지수는 20.8% 상승해 주요국 대표지수 중 1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쌍두마차가 이끈 상승세

시가총액 순위 급등의 핵심은 반도체 산업의 본격적인 회복이다.
삼성전자는 851조원, SK하이닉스는 545조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두 기업의 시총 합계만 1,396조원으로 전체 시장의 약 29%를 차지한다.
특히 AI 수요에 대응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첨단 메모리 반도체 강세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SK하이닉스는 DRAM 양산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장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 구조 다변화도 한몫

과거 금융·IT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산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된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에 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 66조7,230억원), 조선(HD현대중공업 66조2,305억원), 에너지(두산에너빌리티 57조3,302억원) 등이 포진했다.
자동차 산업도 존재감을 키웠다. 현대차(86조4,078억원)와 기아(59조5,380억원)가 각각 6위와 9위에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단일 산업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시장 변동성에 대한 회복력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6000·7000 전망도 등장

증권가는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P모건은 코스피 기본 목표치를 6,000, 강세장 시나리오를 7,500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도 12개월 목표가를 기존 5,500에서 7,3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주요시장과 비교해 보는 관점에서 코스피 6,000은 넘는 데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와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팍팍 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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