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자가 공개했는데…
“진짜 완전 싸우는 중”

추성훈이 자택 공개 이후 아내 야노시호와 부부싸움을 겪은 가운데, 길에서 우연히 아내를 마주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그는 유튜브 채널 ‘추성훈 ChoosungHoon’을 통해 하라주쿠 번화가에 위치한 40억~50억 원대의 고급 자택을 공개했다. 하지만 정리되지 않은 야노시호의 옷방이 카메라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부부 간 갈등이 시작됐다. 이 영상은 38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추성훈은 이후 회식 자리에서 “도쿄 집 공개 영상 이후 와이프랑 진짜 완전 싸우고 있다”며 “자기는 뭐, 이렇게 공개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확인하면 무조건 안 된다고 하니까 미리 말하지 않았다”면서도 “인간적으로 보여지는 게 나도 편하고, 보는 사람도 편하다”고 해명했다.
이에 제작진이 “음성 메시지 당시의 톤이 달랐다. 지금은 왜 이렇게 당당하냐”고 지적하자, “그렇지. 약하지. 나는 약해”라며 풀이 죽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 마주쳤지만…

이런 상황에서 일본 편의점 투어 중이던 추성훈은 우연히 야노시호와 마주치자 “그냥 바이바이 해야지”라며 서둘러 자리를 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땀나는 것 같다”며 놀렸고, 추성훈은 “제일 땀난다. 무슨 이야기 했는지도 깜빡했다”며 진땀을 흘렸다.
이후 포르쉐를 타고 지나가는 아내를 보고는 “자기는 포르쉐 타고 나는 걸어서 편의점 가고. 난 이렇게 살고 있다”며 농담을 던져 폭소를 더했다.
하지만 추성훈은 야노시호에 대한 깊은 신뢰도 내비쳤는데, “일은 확실히 잘한다. 인정한다. 자기 이미지 관리를 엄청 잘한다”며 “아직 모델을 한다는 자체가 사실 대단한 거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작진이 “아내분이 스무디 먹고 싶다고 해도 사다 주냐”고 묻자 “자기가 알아서 가면 된다. 편의점 자체를 살 수 있는 사람”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추성훈과 야노시호는 2009년 결혼해 딸 사랑을 낳았으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부부간에 저런 에피소드가 있어야 재미있지”, “시호 씨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서로 존중하면서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