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경, 3년 동안 정체 숨기며 살았던 ‘이유’

어마어마한 인기 누렸지만
갑자기 사라졌던 이유
임은경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신비소녀’로 불리며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임은경의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임은경은 1999년 이병헌 팬사인회에 갔다가 우연히 소속사 사장에게 발탁되어 SK텔레콤 TTL 광고를 찍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연예인이 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회상했다.

광고 속에서 그는 이름도, 나이도, 정체도 공개되지 않는 ‘신비소녀’로 등장해 미스터리함을 극대화했다. 또한 계약 당시 3년간 정체 발설이 금지됐고, 이를 어길 시 30배의 위약금이 걸려 있었다.

임은경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이러한 비밀 계약으로 인해 임은경의 정체를 두고 ‘일본 사람이다’, ‘남자다’, ‘사이보그다’ 등 각종 소문이 돌았다. 학교에서는 친구들이 신문 광고를 오려 그의 얼굴과 대조해보는 일까지 있었고, 왕따가 될 것 같아 친구들에게만 몰래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고 한다.

‘신비소녀’ 광고는 당시 큰 화제를 모았고, 계약 조건에 다른 광고나 방송 출연이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다른 방송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파격적인 광고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녀가 사라졌던 이유

임은경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CF로 전성기를 누리던 그는 이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을 이어갔다. 100억 대작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그녀가 차마 견딜 수 없는 혹평이 쏟아졌다. 이를 견디지 못했던 임은경은 한동안 칩거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한국에서는 기회가 여의치 않아 2005년 중국에서 4개월간 드라마를 촬영하기도 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받고 하려고 했는데 계속 엎어지다 보니 중국 활동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임은경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2015년 영화 ‘치외법권’ 출연 이후 긴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임은경은 “그래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지, 우울하게 있을 수는 없으니까”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요가와 수영 등 운동을 통해 활력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요즘 애들은 TTL 광고 모르겠지”, “품행제로 때랑 똑같네, 대단하다”, “여전히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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