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건물주’의 일등공신
뜻밖의 정체가 밝혀졌다

대표 건물주 연예인으로 알려지며 재산이 ‘2조’라는 소문까지 있는 서장훈의 재산 형성 비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그의 성공 뒤에는 아버지 서기춘 씨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95cm 장신의 서기춘 씨는 미대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광고 관련 직종에 종사해왔다. 또한 광고·마케팅 업체 다보기획 대표로 재직했으며, 서장훈이 소유한 200억원대 서울 강남 양재동 건물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이 건물은 주변 시세의 60% 수준으로 임대료를 받고 임차인 사정을 봐주는 경우가 많아 ‘착한 건물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그의 아버지는 서장훈이 선수 시절 매니저 역할을 맡아 아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그는 모든 연봉을 아버지에게 맡기고 한 달 용돈 200만원으로 생활했다.
이후 서기춘 씨가 아들의 재산을 관리하며 양재역 건물 등을 대신 매입했다고 전해진다. 서장훈의 성공적인 부동산 재테크 역시 아버지의 탁월한 안목과 관리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의미다.
아버지가 이 사람이었어?

또한 서기춘 씨의 안목은 광고계에서도 빛을 발했다. 서장훈은 “서정희를 캐스팅해서 모델 시키신 분이 우리 아버지”라고 밝혔고, 서정희는 “애 둘 낳고 집에서 쉬고 있을 때 길을 가다가 스카웃이 다시 된 거다. 아무도 날 바라보지 않을 때 발견해준 분”이라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한편, 서장훈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재산 2조’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순자산 2조 원이 있는 분들은 전체 국민 중에 30명이 될까 말까 한다. 근데 나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서장훈은 “전국 각지에서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이 온다”며 억울한 심정을 전하며, “살면서 어마어마하게 돈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버지의 안목이 대단하네”, “성공 뒤에는 늘 보이지 않는 조력자가 있는 법”, “착한 건물주 이야기가 감동적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