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15kg 뚝”…한국 최초 세계 미인대회 1위라더니 반전 과거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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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5 출연자 최미나수 (출처-최미나수 SNS)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5’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 최미나수(26세)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며 예상치 못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한 매거진 인터뷰에서 “미국 생활 당시 체중이 72kg까지 늘었다가 2개월 만에 15kg를 감량했다”고 밝힌 내용이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급격한 다이어트에 대한 찬사와 우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174cm 키에 72kg에서 57kg으로 체중을 줄인 그는 2022년 11월 한국 최초로 세계 4대 미인대회 중 하나인 Miss Earth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정작 대중이 주목한 것은 미인대회 타이틀이 아닌, 예능에서 보여준 ‘역대급 빌런’ 이미지였다.

급격한 감량, 건강한 방법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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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5 출연자 최미나수 (출처-최미나수 SNS)

2개월간 15kg 감량은 월평균 7.5kg 감소로, 일반적으로 의학계에서 권장하는 수준을 크게 벗어난 수치다. 급격한 체중 감소는 근육량 손실, 영양 불균형, 요요 현상 등의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구체적인 방법이 궁금하다”, “유지 비법을 알려달라”는 반응이 쏟아지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문제는 이러한 극단적 다이어트 스토리가 ‘성공 서사’로만 소비된다는 점이다.

최미나수는 “독하게 마음먹고 감량에 성공했고, 그 기세로 미스코리아에 도전했다”고 밝혔지만, 단기간 극심한 식이 제한이나 과도한 운동이 동반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시니어 세대가 기억하는 과거 미인대회의 ‘건강미’ 기준과 달리, 현재 미인대회 참가자들의 체중 관리는 점점 더 극단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미인대회 우승자에서 예능 ‘빌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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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5 출연자 최미나수 (출처-뉴스1)

최미나수의 또 다른 화제는 미스 어스 우승자라는 화려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 예능에서는 ‘경력직 빌런’으로 불린다는 역설이다.

그는 솔로지옥5에서 여러 남성 출연자와 동시에 얽히며 복잡한 감정선을 만들었고, “두 명의 남자와 함께 나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 패널 홍진경이 “작작하세요”라고 일갈할 정도로 파격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과거 웨이브 예능 ‘펜트하우스: 입주전쟁’에서도 강렬한 캐릭터를 보여준 이력까지 더해지며 ‘예능 전략가’라는 평가도 받는다. 흥미로운 점은 10화부터 그가 한 사람(성훈)만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며 이미지 반전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패널 이다희는 “미나수의 성장기를 보는 것 같다”고 평했지만, 일각에서는 이 역시 계산된 ‘캐릭터 아크(character arc)’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인대회에서 쌓은 ‘외모 자본’을 바탕으로 예능에서는 정반대의 ‘악역 자본’을 구축하는 전략은, MZ세대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외모 소비와 캐릭터 소비의 경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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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5 출연자 최미나수 (출처-최미나수 SNS)

한편 최미나수 현상은 현대 미디어가 인물을 소비하는 이중적 방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미인대회 우승 당시에는 ‘한국의 자랑스러운 미모’로 찬사받았지만, 예능에서는 ‘보는 맛’을 위한 빌런 캐릭터로 소비된다.

2021년 미스코리아 선 당선 후 2022년 Miss Earth 우승까지 불과 1년여 만에 이뤄낸 그녀의 이력은, 호주 출생 후 캐나다·미국·중국 등을 거치며 국제학교를 다닌 글로벌 배경과 일리노이대 커뮤니케이션 전공이라는 학력이 뒷받침됐다.

하지만 대중은 이런 스펙보다 ’72kg에서 57kg으로 변신한 스토리’와 ‘예능 빌런 캐릭터’에 더 열광한다. 이는 외모 자본과 캐릭터 자본을 동시에 극대화하는 현대 연예 산업의 단면이자, 개인의 건강과 정체성보다 ‘시청률’과 ‘화제성’이 우선시되는 미디어 환경의 민낯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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