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조 규모 사우디 방산 시장
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 요구
한화·LIG·KAI, 수출 전략 개편

8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막하는 세계방위전시회(WDS)를 앞두고 K-방산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유는 단 하나인데, 사우디가 방산 계약의 전제조건으로 ‘현지화 비율 50~70%’를 못 박았기 때문이다.
연 790억 달러, 약 110조원 규모의 중동 최대 방산시장이지만 이제 무기만 팔아서는 문턱도 넘지 못하는 구조로 바뀐 것이다.
사우디 방위산업청(GAMI)은 계약 평가 항목에 현지 생산 비중, 기술 이전 범위, 사우디 국적 인력 고용, 현지 부품 조달 비율을 명시했다.

중·대형 무기의 경우 단순 조립이 아닌 핵심 부품 생산과 MRO(유지·보수·정비) 역량 이전까지 요구한다.
심지어 중동지역본부(RHQ)가 없으면 정부 발주 자체가 불가능하다. 록히드마틴, 보잉 등 미국 방산기업들이 사우디 국영기업 SAMI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 배경이다.
이는 사우디의 ‘비전 2030’ 전략이 방산 분야로 확장된 결과다.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제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방 예산을 산업 내재화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K-방산에게는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는 신호탄이다.
비전 2030과 50% 현지화 의무화

사우디 국방비는 정부 전체 예산의 24%를 차지하며, 2030년까지 국방비 지출의 50% 이상을 현지화하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했다.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위협이 지속되면서 방공·해상 전력 보강은 시급하지만, 사우디는 단순 무기 도입보다 자국 내 생산·정비 체계 구축을 우선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산기업들은 수출 전략을 전면 재편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5년 리야드에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본부를 설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지역본부는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그룹 방산 계열의 협업을 조정하며, 사우디가 요구하는 광범위한 산업협력에 대응하는 ‘플랫폼 제공자’로 기능한다.
김동관 부회장은 2025년 9월 사우디를 방문해 압둘라 빈 반다르 국가방위부 장관과 K9 자주포, 레드백 등 지상 무기 체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LIG·KAI의 3각 전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WDS에서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를 중심으로 현지 생산과 장기 운용 지원을 결합한 협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K9은 폴란드 등에서 현지 생산 경험을 쌓은 플랫폼으로, 사우디의 현지화 요구에 비교적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카드다. 한화는 2025년 중동 국가와 4,000억원 규모의 유도 무기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IG넥스원은 2024년 사우디에 4조원 규모의 천궁-II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수출한 경험을 기반으로 방공망 구축 수요를 겨냥한다.
국산 유도로켓 비궁도 마케팅 대상에 포함됐다. 비궁은 2019년 미국 FCT(해외 비교 시험) 프로그램에서 100% 명중률을 입증한 무기 체계로, 발사 후 망각 방식과 최대 5개 표적 동시 대응 능력을 보유한다.

다만 미사일 특성상 탐색기·유도부·소프트웨어 등 핵심 기술의 이전 범위가 협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26년 하반기부터 양산되는 KF-21 세일즈에 주력한다. 사우디 공군사령관 일행이 2026년 초 KAI 사천 본사를 방문해 KF-21에 직접 탑승한 것은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전투기 수출은 외교·정치적 변수가 크지만, 사우디의 관심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MRO 중심 장기전의 시작

사우디 시장의 핵심은 ‘판매 이후 단계’에 있다. 운용·정비·교육 등 후속 지원이 확대될수록 한국 방산기업의 안정적 수익 기반이 구축된다.
업계에서는 플랫폼 수출 이후 지휘·통제 체계 연동,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운용 교육 등이 동반되면 총 계약 수익의 30~50%가 후속 지원에서 창출될 것으로 추정한다.
정부 차원의 지원도 강화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령관을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임명한 것은 방산 외교를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025년 11월 사우디를 찾아 양국 간 방산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우디 시장은 중동 전체 전략의 시험대로, 가격과 성능 못지않게 현지 산업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본다”며 “K-방산은 수출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생산·정비·교육을 포함한 패키지 전략이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2026년은 K-방산에게 ‘수출 2막’의 시작점이다. 계약 숫자와 금액보다 ‘운용·정비 체계와 현지화 전략이 얼마나 실질적으로 작동하느냐’가 성패를 가르는 기준으로 전환되고 있다.
사우디 현지화 성공은 UAE·이라크·바레인 등 중동 전체 시장으로의 확산 효과를 낳을 수 있다. 2월 8일 리야드에서 열리는 K-방산의 ‘현지화 전략 테스트’가 주목받는 이유다.



















근데 비서실장은 조용히 대통령 곁을 지키는 다리 아닌가? 왜 밖으로 나돌아다니지? 해당 각부 장관이 있는데….
Good
니머리는 똥만들어구나^^
한국은무기가필요업잔아요춍도못쏘게하고무인기도못만들게하잔아요그나마미군이업서스면벌써공산하로되잔아요지금그런상퇴로가잔아요거이다독제로변해스니가요
멍청님!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 맘이 편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