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대박 터지려는 순간에”… 노조 ‘발칵’ 뒤집어졌다, ‘2조’ 구멍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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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출 전 방사청 국장
KAI 신임 사장에 내정
낙하산 논란… 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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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전 방사청 국장, KAI 신임 사장에 내정 /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오는 1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인선은 강구영 전 사장 퇴임 이후 8개월간의 경영 공백 끝에 이뤄진 ‘정치 교체기 인사’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김 전 국장은 제20대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 스마트강군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윤석열 캠프 출신이었던 강 전 사장의 후임으로 낙점됐다.

KAI의 최대주주는 정부 산하 한국수출입은행(지분율 26.41%)으로, 정권 교체 때마다 친정부 인사가 사장으로 선임되는 구조적 문제가 재현됐다는 지적이다.

8개월 공백의 대가, 2025년 실적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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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 / 출처 : 연합뉴스

KAI의 2025년 실적은 거버넌스 불안정성의 직접적 피해를 보여준다. 매출은 3조6,964억원으로 가이던스(4조870억원) 대비 9.56% 미달했고, 수주는 6조3,946억원으로 목표치(8조4,590억원)를 24.40%나 하회했다.

강 전 사장이 이재명 정부 출범(2025년 5월) 직후인 지난해 6월 사의를 표명한 뒤, KAI는 차재병 부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노조는 “경영·수출·기술개발 모든 분야에서 의사결정이 멈춘 무정부 상태”라고 평가했다.

항공우주산업은 개발부터 양산, 수출까지 10~20년이 소요되는 장기 사이클 산업이다. KAI의 사업부 대부분이 CEO 직속으로 편성돼 있어 리더십 공백이 즉각 실적 악화로 연결된 것이다.

“항공산업 종사 경험 전무” vs “방산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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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 / 출처 : 연합뉴스

김종출 후보는 공군사관학교 31기 출신으로 23년간 장교로 복무한 뒤 2006년 방위사업청에 4급으로 특채됐다.

방산수출지원팀장, 절충교역과장, 기획조정관, 무인사업부장, 국방기술보호국장 등을 역임하며 2019년 퇴임했다. 현재는 한국방산혁신기업협회 부회장과 광운대 국방기술경영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KAI 이사추천위원회는 “방위사업청과 방산협회에서 다양한 보직을 경험해 국방·항공 산업에 깊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다”며 “수출 정책과 현장 실무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방산 기획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노조는 “항공기 산업 종사 경험이 전무하고 정식 인사 절차를 밟지 않은 낙하산 인사”라며 “8개월간 준비했던 후임 선정 과정이 무시됐고 사장으로서의 역량도 검증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공격적 목표 vs 리더십 불확실성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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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 출처 : 연합뉴스

KAI는 2026년 매출 5조7,306억원, 수주 10조4,383억원이라는 공격적 가이던스를 설정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5%, 수주는 63% 증가한 수치다.

KF-21 국내 양산과 최초 수출계약 체결이 상반기 중 예정돼 있고, 미 해군 차세대 고등훈련기(UJTS) 사업의 최종 계약 판단 시점도 2027년 2분기로 다가왔다.

FA-50 추가 수출, 수리온과 KT-1 훈련기 수출 확대도 과제다. 하지만 새 리더십이 이를 달성할 역량을 갖췄는지에 대한 검증은 부족하다.

업계에서는 김 후보의 방사청 경험이 대형 사업 추진 과정에서 대외 협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정권 교체 때마다 리더십이 교체되는 구조가 지속되면 장기 R&D 전략과 수출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크다.

노조는 정치권의 외압으로부터 흔들림 없이 회사를 이끌 인물을 요구하고 있지만, 18일 주총 결과에 따라 또다시 ‘정치 인사’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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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술분야는 전문가라야 사고가 나지
    않아요 이런곳까지 정치적으로
    인사하면 발전이 없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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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느 정부나 낙하산 인사로
    능력보다 잇속만 채우는 구나
    노조는 총력단결 하여 항전 해라
    적극응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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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다양한 겸력소유자 이네요.이련분이 키이다표로 선임되면 공군국방력 엄청발전할겁니다.아쉬운건 현장종사자 아니라고 낙하산인사?? 그건 아닙니다.이정부는 노조와 친밀하고 노동부장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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