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이스라엘 꼴 난다?”… 북한이 전장 보더니 순식간에 만든 ‘이 무기’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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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집속탄 장착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세계 최강 방공망으로 꼽히던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이 무너지는 장면을 북한이 놓치지 않았다. 6~8일 원산 일대에서 실시된 북한의 집속탄 탄도미사일 시험은 지난해 6월 이란-이스라엘 ’12일 전쟁’의 전훈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불과 10개월 만에 타국의 실전 경험을 자국 무기체계에 접목한 속도전이 군사 전문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화성-11가(KN-23) 단거리탄도미사일에 집속탄 탄두를 장착해 발사한 결과, “6.5~7ha(65,000~70,000㎡) 면적을 초강력 밀도로 초토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표준 축구장 10개를 한 번에 무력화할 수 있는 살상력이다. 하나의 탄두에서 수백 개의 자탄이 공중에서 사방으로 확산되며, 점 타격이 아닌 면 타격으로 방어망을 압도하는 방식이다.

집속탄이 현대 방공망에 치명적인 이유는 명확하다. 이스라엘이 텔아비브 인근에서 공개한 CCTV 영상처럼, 공중에서 수십 개로 쪼개진 자탄은 요격 미사일의 수적 한계를 넘어선다.

우리 군 관계자는 “낙탄 전 요격으로 대응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이는 이상적 시나리오다. 실전에서는 동시다발 발사와 포화 공격 시 방어체계의 물리적 한계가 드러날 수밖에 없다.

중동 전장이 증명한 집속탄의 전술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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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속탄 / 출처 : 연합뉴스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집속탄의 효용성을 실증한 것은 북한에게 값진 교과서가 됐다. 아이언돔은 단일 탄두 요격에 최적화된 시스템이지만, 공중에서 분산되는 다수의 자탄 앞에선 요격률이 급감한다.

이란은 이 약점을 파고들어 민간 지역에까지 피해를 입혔고,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에 이란의 집속탄 사용을 규탄하며 외교전을 펼쳤다.

2008년 5월 확산탄금지협약에 110여 개국이 가입했지만, 남북한은 분단 상황의 특수성을 이유로 모두 미가입 상태다. 북한은 이 법적 공백을 전술적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2028년 한국 정전탄 vs 지금의 북한 집속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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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속탄 / 출처 : 연합뉴스

우리 군도 정전탄을 2028년까지 전력화할 계획이지만, 북한은 이미 집속탄과 정전탄을 동시 운용 단계에 진입했다.

240km 사거리의 화성-11가는 수도권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있으며, 함북 길주군 앞바다 알섬에 낙탄한 이번 시험은 정밀도까지 확보했음을 시사한다.

현행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는 탄도미사일 요격에 집중돼 있지만, 집속탄의 다탄두 분산 특성은 새로운 변수다.

군은 충분히 방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이 수십 발을 동시 발사하는 포화 공격 시나리오에 대한 실질적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북한의 이번 무기 시험은 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니라, 글로벌 분쟁 사례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자국 전력으로 전환하는 ‘적응형 군사전략’의 민첩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6월 이란-이스라엘 전쟁 이후 10개월 만에 집속탄을 탄도미사일에 통합한 속도는, 한국 군의 무기 개발 주기와 대조적이다.

방어 위주 대응을 넘어 북한의 비대칭 전력 개발 패턴 자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전략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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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는 북한을 사사건건 우습게보는경향이있다 겡제적인부분은 그렇다해도군사적인부분은 너무 국뽕에취해있는것같다.특히언론이그렇게만드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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