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시닉 E-테크’ 공개
시닉 5세대의 풀체인지 모델
WLTP 기준 625km 주행 가능
르노가 새롭게 선보이는 전기 크로스오버인 시닉 E-테크의 사양과 가격이 유럽에서 공개됐다.
시닉 E-테크는 이전까지 소형 미니밴으로 분류되던 시닉 5세대의 풀체인지 모델로, 소형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차량은 르노 메간 E-Tech와 닛산 아리야와 동일한 CMF-EV 플랫폼을 사용하며, 차체 크기는 전장 4,470mm, 전폭 1,860mm, 전고 1,570mm, 휠베이스 2,780mm의 크기를 갖추고 있다.
르노, ‘시닉 E-테크’, 음주 측정기 탑재로 사고 예방 효과 기대
시닉 E-테크는 87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하여 1회 완충 시 WLTP 기준 최대 62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전륜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은 170마력 또는 220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최대 15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하여 빠른 충전이 가능하며, 르노와 닛산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실내에는 9인치 디스플레이,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배터리 컨디셔닝, 긴급 제동, 앰비언트 램프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상위 트림에는 12인치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20인치 휠, 운전석 마사지 기능, 추월 시 차선 이탈 방지 보조, 후방 충돌 경고 주의 등이 추가되어 더욱 풍부한 사양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차량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음주 측정기가 탑재됐다. 다만, 탑재된 음주 측정기의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음주 감지 시 시동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일 것으로 예상돼 음주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닉 E-테크의 가격은 유럽 기준으로 경쟁 모델인 현대차 코나 EV 풀체인지보다 약간 저렴한 가격대인 3만 8,703유로(한화 약 5,500만 원)~4만 9,373유로(한화 약 7,000만 원)로 책정돼 가성비와 성능 모두를 갖춘 모델로써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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