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했는데…” 68년 만에 닥친 명품 외제차의 현 상황… 대체 무슨 일?

크라이슬러 대표 준대형 세단 300C 단종
300 시리즈, 무려 68년 만에 역사속으로…

크라이슬러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300C 모델의 생산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브랜드의 상징적인 모델인 크라이슬러 300 시리즈가 사라지는 것은 무려 68년 만의 일이며, 현행 모델의 단종은 무려 13년 만에 이루어지는 일이다.

단종이 결정된 300C(LX)는 지난 2004년 다임러크라이슬러 시절 탄생한 크라이슬러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강렬하고 독특한 전면 그릴, 우아한 라인, 고급스러운 마감 등을 갖춘 모델이다.

크라이슬러 300C, 단종을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 2,200대 생산

현지시간으로 9일, 크라이슬러가 미국 브램튼 공장에서 마지막 300C SRT 모델을 생산했다. 이 고성능 모델은 V8 헤미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단종을 기념하는 한정판으로 총 2,200대만 제작됐다.

크라이슬러의 CEO, 크리스 포엘은 300C를 “아메리칸 럭셔리의 상징이자 진정한 아이콘”으로 평가하며, 크라이슬러가 300C의 유산을 이어받아 전동화를 향한 새로운 길을 나아갈 것임을 밝혔다.

풀사이즈 세단인 300C는 편안한 시트와 넉넉한 다리 공간 등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이로 인해 부드러운 승차감과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다양한 연결성 옵션, 그리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첨단 기술 및 안전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뛰어난 가속력과 우수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크라이슬러 300C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W211)의 섀시를 기반으로 하며, 6기통 및 8기통 엔진 옵션을 제공하는 모델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현행 크라이슬러 300C는 지난 2010년에 2세대 모델로 개선된 이후 현재까지 생산되고 있다.

한편, 300C의 단종으로 인해 크라이슬러의 현재 라인업은 미니밴 퍼시피카만 남게 되었으며, 회사는 2025년까지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브랜드 재정비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며, 크라이슬러가 전동화 및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