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충돌평가 최고 등급
강화된 규정에도 TSP+ 등급 받아…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플러스(Top Safety Pick+, TSP+)’를 받았다.
아이오닉 5는 지난해 6월에 이미 IIHS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차량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아이오닉 5는 IIHS가 8월부터 측면 충돌 시험 기준을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플러스(Top Safety Pick+, TSP+)’를 받은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이는 현대차가 아이오닉 5의 안전 설계와 기술에 있어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안전성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IIHS가 측면 충돌 시험의 기준을 강화한 것은 실제 도로에서의 사고 상황을 더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새로운 테스트에서는 충돌하는 추의 무게를 기존 3,300파운드(약 1,500kg)에서 4,200파운드(약 1,900kg)로 증가시켰으며, 추의 달리는 속도도 시속 31마일(약 50km/h)에서 시속 37마일(약 60km/h)로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변경은 차량에 가해지는 충돌 에너지를 기존보다 82%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지며, 이는 차량의 안전성 평가를 더욱 엄격하게 하는 것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에 보강재 추가로 안전성 강화
IIHS의 이러한 측면 충돌 시험 강화는 실제 사고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충격 조건을 더 잘 모방하기 위한 것으로, 차량의 안전 설계와 구조적 강도에 대한 더 높은 기준을 설정한다.
이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량의 측면 충돌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하며, 소비자들에게는 더 높은 수준의 안전한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2024년형 아이오닉 5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취했다. 강화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측면 충돌 시험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는 2024년형 아이오닉 5의 B-필러와 도어 실에 보강재를 추가했다.
보강재 추가로 인해 아이오닉 5는 차량의 측면 구조를 강화하여 충돌 시 발생할 수 있는 탑승자 부상 위험을 더욱 줄일수 있게 됐다.
2023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자동차 안전 평가 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들이 IIHS의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TSP+)’를 획득하기 위한 요건이 엄격해다.
이제, 자동차는 운전석 및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강화된 측면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에서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
또한, 주간 및 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에서는 ‘우수함(Advanced)’ 이상의 성능을 보여야 하며, 전조등 평가에서는 차량의 모든 트림이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