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레니게이드 북미 시장서 단종
지속적인 판매 하락으로 인한 결정
상위 라인업인 ‘컴패스’로 대체 예정
지프의 소형 SUV 모델인 ‘레니게이드’가 북미 시장에서 2016년 이후 지속된 판매량 감소로 인해 단종 결정이 내려졌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의 판매에만 해당되며, 북미 이외의 지역에서는 레니게이드 모델의 판매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프 브랜드는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2023년형 모델 이후 레니게이드를 단종시키고, 이를 상위 라인업인 ‘컴패스’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프 레니게이드, 전년 대비 35% 판매량 감소
레니게이드의 단종은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내린 결정으로 지난 2016년에 미국에서만 10만 6,606대가 판매되었던 레니게이드는, 그 이후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2년에는 2만 7,54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더욱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기간 동안에는 전년 대비 35%의 판매량 감소를 보여 지프가 미국 시장에서 레니게이드 모델의 단종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레니게이드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체 모델 중 가장 높은 재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레니게이드의 단종 결정은 어쩔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지프 대변인은 “2023년형 이후 레니게이드 모델을 라인업에서 제외할 계획”이라며 “현재 회사가 SUV 세그먼트에 자원을 집중함에 따라 북미에서는 단종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레니게이드는 멕시코, 유럽, 남미와 같은 북미 지역외의 다른 시장에서는 계속해서 판매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데어 포워드 2030’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유럽 판매량의 100%, 미국 판매량 50%를 순수전기차로 전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연간 500만 대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프는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모든 모델의 전기화 버전을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