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9년 만에 수출 최대 실적 달성
내수 6만 3,345대, 수출 5만 3,083대 기록
12월 한 달 수출량은 27.3% 감소 실적
KG모빌리티가 지난해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등으로 높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내수는 1년 전보다 7.7% 감소했지만 해외 시장 공략 강화 등 영향으로 수출이 17.2% 증가하며 2014년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G모빌리티(KGM)는 지난해 연간 기준 총 11만 6,42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내수 6만 3,345대, 수출 5만 3,083대를 판매해 전년(11만 3,960대) 대비 판매량이 2.2% 늘었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반면 수출은 같은 기간 17.2% 증가하면서, 9년 만에 최대 실적 기록 달성에 큰 공헌을 했다.
KG모빌리티 수출, 토레스 EVX 선적 영향으로 전월 대비 59% 증가
특히, 유럽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의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은 KG모빌리티의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러한 전략 덕분에 지난 2014년 연간 수출 7만 2,011대 이후 9년 만에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면서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의 내수 및 수출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택공장의 조립라인 통합공사 완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지속되는 공급망 문제, 그리고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도와 같은 복합적인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것으로 예측된다.
12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6.5% 감소하고 전월 대비로는 30.6% 감소했다. 이는 시장 경기 악화와 소비 심리의 위축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수출에서는 다소 긍정적인 면을 보이고 있다.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의 생산 차질로 인한 공급 물량의 증가와 토레스 EVX의 영국·벨기에 등으로의 선적 증가로 인해 전월 대비 59%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KGM은 “지난해 하반기 내수 시장 위축 등 어려운 상황에서 공격적 신제품 출시와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신모델과 다양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뿐 아니라 공격적 내수 시장 대응과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