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뚝뚝 떨어지는데 “오히려 좋아”… 무려 ‘2370억’ 쏟아부은 개미들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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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흔들려도 개미는 웃는다
하락장 속에서도 강한 매수세
저가 매수·반등 기대감이 투자심리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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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EFT 매수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급락과 반등을 반복한 한 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지수 하락에 위축되기보다 오히려 매수에 적극 나섰다.

시장의 변동성을 반등 기회로 인식하고,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2,370억 원 넘는 자금을 쏟아부었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17일부터 21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레버리지’로, 순매수 규모는 1,340억 원에 달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같은 기간, ‘KODEX 200’(620억 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410억 원)등 코스피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들이 각각 순매수 상위 3위와 7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1,220억 원어치 순매도되며 가장 많이 팔린 ETF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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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에 베팅하는 개미들, 현명한 선택인가?

하락 베팅 줄이고 상승 기대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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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 출처 : 연합뉴스

이 같은 투자 흐름은 직전 주와는 확연히 달라진 양상이다.

10~14일에는 상승과 하락에 동시에 베팅하는 분위기였다. 예를 들어, 당시 ‘KODEX 200’은 순매수 2위를 기록했고, ‘KODEX 200선물인버스2X’도 순매수 1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하락 상품을 대거 정리하고, 상승 쪽으로 자금이 몰렸다. 투자자들이 하락보다 반등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17일 코스피는 AI 거품론 우려가 진정되며 1.94% 상승했으나, 다음 날에는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우려와 AI 관련 불확실성이 겹치며 3% 넘게 급락했다. 이후에도 코스피는 하루 단위로 큰 폭의 등락을 반복했다.

증권가 “단기 조정 구간, 중장기 상승 여력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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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 출처 : 연합뉴스

증권업계는 현재의 장세를 단기적인 가격 조정 구간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주 장중 시황 코멘트에서 “코스피가 지난 9~10월 사이 30% 이상 급등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12월 미국 FOMC 회의 전까지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AI와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 글로벌 유동성 확대 등을 근거로 코스피가 2026년까지 5,000~7,5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와 같은 전망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도 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고배당 정책,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정책적인 긍정 요소들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전문가들은 레버리지와 같은 고위험 상품은 지수 방향성이 예상과 다를 경우 손실이 커질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판단과 대응이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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